사회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갈림길…취재진에 묵묵부답
입력 2024-07-22 19:01  | 수정 2024-07-22 19:41
【 앵커멘트 】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2일) 밤 결정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가를 조종했다는 건데요.
법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 1 】
전민석 기자,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 기자 】
네, 서울 남부지방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4시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남부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채 법원을 빠져나갔는데요, 당시 상황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범수 /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 "(투자심의위원회 카톡방에서 보고받으셨다는데 인정하십니까?) …."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고의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경쟁사인 하이브를 방해할 의도로 2,400여억 원을 풀어 SM 주식을 고가에 사들였고, 여기에 김 위원장이 깊게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200장이 넘는 발표자료까지 준비했을 정도로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 측은 "사업 협력을 위한 정상적인 장내 매수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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