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주차해둔 차가 없어졌어요"..만취 상태로 차량 훔쳐 달아난 20대 덜미
입력 2024-07-22 17:13  | 수정 2024-07-22 17:48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를 시도하는 피의자 A 씨의 모습. / 사진 = MBN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어제(21일) 오전 7시 35분쯤 서울 반포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차량 내부 보관함에 차 키를 넣어둔 채 주차해 둔 피해자의 차량을 절취해 자신의 주거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의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신고 접수 약 1시간 20분 만인 11시 50분쯤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해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A 씨를 찾아가 추궁했고, 범행 사실을 인정한 A 씨를 임의동행했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제 센터와의 공조로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며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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