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호 "갑질 정청래 배지 내려놔야, 민주당 법사위원들 자격 없어"
입력 2024-07-22 10:14  | 수정 2024-07-22 10:45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진 = 연합뉴스
"야당 법사위원 상당수 100% 이해충돌 당사자"
"정청래, 본인 모습 살펴보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강행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상당수가 법사위에 있을 자격도 없고,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서 이 사건을 다룰 자격이 없는 자들"이라며 "반드시 사보임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특정 의원들을 거론하며 "박지원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이성윤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총지휘한 인물"이라며 "100% 이해충돌 당사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균택 의원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변호인이었고, 이건태 의원은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이었다"며 "모두 다 법사위 회의장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는 이해충돌 당사자"라고 꼬집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이번 탄핵 청원 청문회는 피고인과 이해충돌 당사자들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 대통령을 공격하는 적반하장의 정쟁 몰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오직 대통령 탄핵을 위한 정쟁에 올인하는 후진 정치를 이제 그만하길 바란다, 대통령의 탄핵 음모를 내려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청문회 운영과 관련해선 "정청래 위원장의 갑질 횡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갑질 위원장의 오만함으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정청래 위원장은 오늘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거울 앞에서 본인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해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태진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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