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인, 1인당 닭고기 소비량 15.7kg…20년 만에 두배
입력 2024-07-21 10:07  | 수정 2024-07-21 10:15
복날엔 닭이지/사진=연합뉴스
복날 있는 7월이 최성수기…닭 1억마리 도축
한국 1인당 소비, 미국·유럽보다 적고 중국·일본보다 많아


한국에서 닭고기는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고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오늘(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1인당 평균 소비한 닭고기는 20마리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닭고기 소비량은 20년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작년 국내 닭 도축 마릿수는 10억 1,137만 마리로 10억 마리를 웃돌았습니다. 이를 인구(약 5,000만 명)수로 나눠 단순 계산하면 한 사람당 20마리를 먹은 셈입니다.

그러나 닭고기 수입량은 수출량보다 훨씬 많습니다. 작년 국내 소비량이 78만 9,000t으로 생산량(60만 7,000t)을 30% 웃돈 것을 고려해 국내에서 도축한 닭고기와 수입 닭고기를 합치면 1인당 26마리를 먹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복날엔 삼계탕이지/사진=연합뉴스


작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무게로 따지면 정육(뼈를 제외한 고기) 기준으로 15.7㎏입니다,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03년 7.8㎏에서 20년 만에 두 배가 됐습니다.

닭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시기는 여름입니다. 특히 7월은 도축 마릿수가 1억 마리를 살짝 웃도는데, 도축 마릿수가 가장 적은 2월과 비교하면 3,000만 마리 더 많은 수치입니다.

닭고기 생산업체 관계자는 "여름에 닭고기 소비가 집중적으로 늘어난다.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백숙도 먹고 '치맥'(치킨과 맥주)도 많이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해 도축하는 닭 6마리 중 1마리는 크기가 작은 삼계(삼계탕용 닭)입니다. 초복과 중복 무렵 삼계탕을 많이 먹는 7월에는 삼계 비율이 특히 높습니다. 작년 7월에도 도축한 닭 1억 마리 가운데 약 3,000만 마리가 삼계였습니다.

복날엔 치킨이지/사진=연합뉴스


작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무게로 따지면 정육(뼈를 제외한 고기) 기준으로 15.7㎏입니다,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03년 7.8㎏에서 20년 만에 두 배가 됐습니다.

닭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시기는 여름입니다. 특히 7월은 도축 마릿수가 1억 마리를 살짝 웃도는데, 도축 마릿수가 가장 적은 2월과 비교하면 3,000만 마리 더 많은 수치입니다.

닭고기 생산업체 관계자는 "여름에 닭고기 소비가 집중적으로 늘어난다.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백숙도 먹고 '치맥'(치킨과 맥주)도 많이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해 도축하는 닭 6마리 중 1마리는 크기가 작은 삼계(삼계탕용 닭)입니다. 초복과 중복 무렵 삼계탕을 많이 먹는 7월에는 삼계 비율이 특히 높습니다. 작년 7월에도 도축한 닭 1억 마리 가운데 약 3,000만 마리가 삼계였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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