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오늘(20일)은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여야 전당대회 얘기 해보겠습니다.
국회팀 최돈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국민의힘 전당대회, 막판까지 시끄럽습니다.
【 기자 】
네,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나경원 대표님은 당시에 당직도 아니셨고, 개인 차원에서 저한테 부탁하신 거였잖아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제가 제 것만 빼달라 그랬습니까.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예.) 제 것을 빼달라 그랬습니까. (예.) 네, 네. (예.)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사흘 전 한동훈 후보가 관련 내용을 폭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는데, 사과 하루 만에 다시 공방이 벌어진 겁니다.
【 질문1-1 】
죄송하다고 사과하지 않았었나요.
【 기자 】
우선, 패스트트랙 사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된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나 의원은 민주당 독주에 의한 정치적 사건으로 부당한 기소인데 단순 범죄로 치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면 한 후보는 폭로성 발언은 신중하지 못했다면서도 기소와 공소 취소를 거절한 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1-2 】
그런데.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전당대회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입니다.
여론조사가 일부 반영되지만 80%가 당원 몫입니다.
결국 당원들이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한 후보, '장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반면 다른 후보들은 당대표 자격까지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과연 동지인가 우리라는 생각이 있는가 라는 점에서 대해서 아주 큰 물음표…."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당 전체의 문제인 게 맞고요. 공개적으로 얘기한 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오늘 당원들에게 인신공격 거셌지만 꺾이지 않고 화합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질문2 】
선거 막판 큰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영향이 있을까요.
【 기자 】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당 안팎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웅 전 의원은 SNS에 당시 당 상황이 담신 관련 기사와 함께 나 의원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각에선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요구 자체가 과도한 거 아니냐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표율도 변수입니다.
최근 전당대회 투표율 추세를 볼 때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각 캠프는 투표율은 낮지만 이같은 공방이 지지층을 오히려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질문2-1 】
그래도 후보 간 격한 공방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 기자 】
네거티브 공방이 계속 되면서 오히려 당내에선 야당의 빌미만 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 "민주당은 반드시 댓글조작팀 의혹의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부도덕한 정권인가…."
【 질문2-2 】
전당대회 이후도 여파가 이어지겠는데요.
【 기자 】
당대표로 누가 되든 갈등이 봉합되겠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요.
기억하실텐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것도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였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1년)
-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합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입니다."
이에 앞서 이른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의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태민 목사 친분설 모두 당내 경선에서 불거진 의혹들입니다.
【 질문3 】
그렇군요. 이번엔 민주당 상황으로 넘어가보죠.
오늘 지역별 경선이 시작됐네요.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른바 '어대명'이 수치로 증명되면서 전당대회 레이스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모든 후보들이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동시에 모두 '이재명 마케팅' 전략을 앞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동의하십니까."
특히 최고위원 경선은 정봉주 후보, 전현희 후보 순이었는데요.
정 후보, 유일한 원외 인사입니다.
친명 색채를 부각하는 동시에 개인 인지도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던 걸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이은재
정치톡톡, 오늘(20일)은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여야 전당대회 얘기 해보겠습니다.
국회팀 최돈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국민의힘 전당대회, 막판까지 시끄럽습니다.
【 기자 】
네,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나경원 대표님은 당시에 당직도 아니셨고, 개인 차원에서 저한테 부탁하신 거였잖아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제가 제 것만 빼달라 그랬습니까.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예.) 제 것을 빼달라 그랬습니까. (예.) 네, 네. (예.)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사흘 전 한동훈 후보가 관련 내용을 폭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는데, 사과 하루 만에 다시 공방이 벌어진 겁니다.
【 질문1-1 】
죄송하다고 사과하지 않았었나요.
【 기자 】
우선, 패스트트랙 사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된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나 의원은 민주당 독주에 의한 정치적 사건으로 부당한 기소인데 단순 범죄로 치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면 한 후보는 폭로성 발언은 신중하지 못했다면서도 기소와 공소 취소를 거절한 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1-2 】
그런데.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전당대회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입니다.
여론조사가 일부 반영되지만 80%가 당원 몫입니다.
결국 당원들이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한 후보, '장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반면 다른 후보들은 당대표 자격까지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과연 동지인가 우리라는 생각이 있는가 라는 점에서 대해서 아주 큰 물음표…."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당 전체의 문제인 게 맞고요. 공개적으로 얘기한 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오늘 당원들에게 인신공격 거셌지만 꺾이지 않고 화합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질문2 】
선거 막판 큰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영향이 있을까요.
【 기자 】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당 안팎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웅 전 의원은 SNS에 당시 당 상황이 담신 관련 기사와 함께 나 의원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각에선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요구 자체가 과도한 거 아니냐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표율도 변수입니다.
최근 전당대회 투표율 추세를 볼 때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각 캠프는 투표율은 낮지만 이같은 공방이 지지층을 오히려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질문2-1 】
그래도 후보 간 격한 공방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 기자 】
네거티브 공방이 계속 되면서 오히려 당내에선 야당의 빌미만 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 "민주당은 반드시 댓글조작팀 의혹의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부도덕한 정권인가…."
【 질문2-2 】
전당대회 이후도 여파가 이어지겠는데요.
【 기자 】
당대표로 누가 되든 갈등이 봉합되겠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요.
기억하실텐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것도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였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21년)
-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합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입니다."
이에 앞서 이른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의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태민 목사 친분설 모두 당내 경선에서 불거진 의혹들입니다.
【 질문3 】
그렇군요. 이번엔 민주당 상황으로 넘어가보죠.
오늘 지역별 경선이 시작됐네요.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른바 '어대명'이 수치로 증명되면서 전당대회 레이스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모든 후보들이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동시에 모두 '이재명 마케팅' 전략을 앞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동의하십니까."
특히 최고위원 경선은 정봉주 후보, 전현희 후보 순이었는데요.
정 후보, 유일한 원외 인사입니다.
친명 색채를 부각하는 동시에 개인 인지도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던 걸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