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UV 상가로 돌진 '음주 측정 거부'…계곡물 빠진 등산객 사망
입력 2024-07-20 19:31  | 수정 2024-07-20 19:55
【 앵커멘트 】
오늘(20일) 새벽 충북 청주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SUV가 인도를 넘어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어젯밤 강원도 삼척의 응봉산에서는 50대 남성이 계곡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조등을 켠 SUV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의류 매장으로 돌진합니다.

오늘 새벽 충북 청주의 한 도로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SUV가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고, 인도를 넘어 상가 건물을 덮쳤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충격으로 매장 유리창이 이렇게 산산조각났고,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침에 와보니까 여기가 이렇게 되가지고 깜짝 놀랐어요. 차가 돌진했다 그러더라고. 술 먹고…."

SUV 운전자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시 매장과 인도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강원도 삼척시 응봉산 제2용소폭포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계곡물에 빠졌습니다.

남성은 출동한 119구조대원에게 4시간 반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실족해 계곡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건물에서 새빨간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경기도 이천의 한 세차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무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시청자 방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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