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이번 주말 물러날 계획"…'우군' 펠로시도 압박
입력 2024-07-19 19:01  | 수정 2024-07-19 19:26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체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이 드러나고 있는데, 사퇴가 현실화하면 미국 대선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에 확진돼 칩거 중인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임박했단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스맥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말 물러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대선 후보 사퇴를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댄 말린슨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 "펠로시가 직접 말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보도 자체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여론 압박이 더욱 커진 겁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도 위기감을 표출했습니다.

첫 TV토론회 이후 거센 압박에도 완주 의지를 드러내던 바이든 대통령도 이제는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지난 17일)
- "만약 제게 어떤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가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는 사실상 시간문제라는 기류 속에 대안으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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