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심당 망고시루 마지막이라고?"…'발 동동' 구매 경쟁
입력 2024-07-19 16:59  | 수정 2024-07-19 17:13
성심당 망고시루 / 사진=성심당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 메뉴 '망고시루' 케이크 판매 중단 소식이 마지막 제품 구매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 대전 본점은 재료 수급 등 문제로 망고시루 메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다만, 대전 은행동 부띠끄점에서는 판매를 하고 있어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이 몰렸습니다.

망고시루는 성심당의 겨울 인기 메뉴인 '딸기 시루'의 후속작으로, 4단 시트에 과일이 아낌없이 들어가 화제가 됐습니다. 판매가격은 4만 3천 원이며 손님들 사이에서 양 대비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해졌습니다.

지난 4월 20일 출시된 망고시루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습니다. 구입하기 위해서 1시간가량 줄을 서야 하며, 당초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했으나 점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현재는 1인당 1개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망고시루 줄 서달라는 구인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와 같은 인기에 유명 유튜버들도 망고시루 먹방 영상을 촬영해 올리고 있으며, 중고거래 앱에서는 정가에 2~3만 원 웃돈을 얹어 파는 '리셀' 망고시루 글과 구매를 위해 줄을 대신 서달라고 요청하는 구인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칠 줄 모르는 인기에 성심당 앞 인파가 몰리며 교통이 혼잡해지는 등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지난 12일 대전시는 "'0시 축제' 기간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성심당이 줄서기 테이블링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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