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구매 운동 나선 팬덤 효과 영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저서 『밥을 지어요』가 출간 6년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책 구매 운동에 나선 팬덤 효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교보문고가 오늘(18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밥을 지어요』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유시민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한 계단 밀어내고 1위에 올랐습니다.
요리책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매자는 50대 여성(25.1%)과 50대 남성(18.1%)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남성 구매 비율도 44.3%로, 통상 요리책에서 차지하는 남성 구매 비중(33.3%)보다 11%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판매 추이는 대북송금 사건 등 사법 리스크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후보를 금전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운동에 지지자들이 호응한 결과로 보입니다.
앞서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은 최근 커뮤니티에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라며 이재명 대표 사정이 녹록지 않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이 후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는 해당 책뿐만 아니라 과거 이 후보가 쓴 『이재명은 합니다』등의 책도 사자는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또 책을 베스트셀러 만들어드리자”, 책 구매에 동참했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