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난된 조종사를 구하라"…공군, 야간 수상수중 구조훈련
입력 2024-07-18 11:18  | 수정 2024-07-18 11:30
탐색구조헬기에서 강하하는 항공구조사들 / 사진=대한민국 공군
SART 15명·탐색구조헬기 2대 참가
"전시 조난 조종사 구조 숙달 중점"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가 어제(17일) 강원 강릉시 인근 동해상에서 전술임무 집중훈련을 연계한 야간 수상수중 전투탐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항공구조사(SART·Special Air Rescue Team) 15명과 HH-47, HH-60 등 탐색구조헬기 2대가 참가했습니다.

수상수중 전투탐색구조훈련은 해상에서 조종사가 비상탈출하거나 수중에서 장비 인양임무가 부여되는 상황 등을 가정해 실시하는 강도 높은 훈련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평시 야간 구조절차뿐만 아니라 전시 적지에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침투절차 및 능력 숙달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습니다.

해상으로 강하한 항공구조사들 / 사진=대한민국 공군

일몰 후 야간 해상강하훈련과 야간 전투탐색구조훈련을 잇달아 실시했는데 야간에는 조난자의 위치를 육안으로도 식별하기 어려워 항공구조사들에게 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김상원 항공구조사는 "대한민국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가 언제 어느 곳에서 조난되더라도 반드시 구조해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6전대는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 등 재난현장을 지원했고 올해 1월에는 해상으로 비상탈출한 주한미군 F-16 조종사를 성공적으로 구조해 미 7공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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