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IMF, 7천2백억 유로 구제금융 기금 마련
입력 2010-05-10 10:50  | 수정 2010-05-10 13:17
【 앵커멘트 】
유럽연합이 재정불안을 해결하려고 5천 억 유로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IMF도 2천2백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재정 위기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어렵게 뜻을 모았습니다.

예정된 회의 시간은 3시간이었지만, 난상토론이 이어져 10시간 넘게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5천억 유로, 우리 돈 750조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4천400억 유로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16개 나라가 분담합니다.


또 유럽연합 예산에 있던 기존 재정안정 기금규모를 기존 500억 유로에서 더 늘립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2천200억 유로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구제금융기금은 7천200억 유로, 우리 돈 1천80조 원에 달합니다.

이렇게 마련한 구제금융기금은 재정난에 처한 각국의 채무를 보증하거나 차관 제공에 활용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의 영구적인 재정 안정 체제를 구축하는 유럽판 IMF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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