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사이 폭우 계속…모레까지 최대 200mm 더 온다
입력 2024-07-17 19:02  | 수정 2024-07-17 19:09
【 앵커멘트 】
오늘 밤부터 많은 비가 또 예보돼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70mm 이상, 일부 지역에는 최대 200mm가 더 온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 질문 1 】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경기도 의정부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엔 종일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현재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하천 물도 많이 불어났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경기북부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앞서 파주시에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오전 7시를 전후로 시간당 무려 100mm가 쏟아질 만큼 기습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중랑천도 오전 8시부터 비가 집중되면서 불과 1시간 만에 범람했는데요.

취재진이 폭우가 내린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면 비가 그치는 상황이 종일 반복됐습니다.

그만큼 언제 어디에 얼마나 많은 비가 집중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질문 2 】
비가 계속된다고 하던데, 당장 밤부터 또 많은 비가 내린다면서요?

【 기자 】
오늘 밤에도 수도권에는 또 '물폭탄'이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고 밝혔는데요.

시간당 최고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은 중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졌지만, 내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모레(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에 최대 200mm 이상, 강원 산간에 180mm, 전북에도 150mm 이상입니다.

하천과 산지 주변,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엔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중계를 위해 2시간 전부터 중랑천에 나와 있는데, 통제를 했음에도 많은 시민이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 상당히 위험하니 오늘 밤만큼은 외출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또, 내일 출근길은 좀 서두르시고,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중랑천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문진웅·김영진·김현우·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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