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새를 여기서 보다니"…보령 CCTV서 발견된 새 뭐길래

멸종위기종 새호리기가 교통정보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입니다.

지난 15일 엑스에는 충남 보령 해저터널 홍보관 인근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새호라기가 자주 목격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앞 CCTV에 새호리기가 자주 와서 쉬고 간다"는 글과 함께 난간 위에 앉아 있는 새 한마리가 교통정보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을 올렸습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 속 CCTV 화면 장소는 국도 77호선 보령해저터널 보령 방향으로 국가교통정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CCTV 영상 속 새호리기는 카메라 앞 철물 위에 앉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입니다.

자주 포착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귀한 새를 여기서 보다니", "너무 귀엽다", "카메라 앞에 딱 앉다니 행운이다", "자주 나타났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직접 CCTV를 찾아보기도 하고 새호리기 포착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주로 5월이나 9~10월에 등장하는 새호리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길이 28~31cm 정도의 작은 매의 한 종류입니다. 머리는 검은 갈색이며 깃털 가장자리는 회색 또는 붉은 갈색입니다. 가슴, 배, 옆구리에는 연한 갈색 바탕에 갈색 세로무늬가 있고 노란색인 눈 가장자리가 특징입니다.

교통정보 방범카메라에 포착된 새호리기 / 사진=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