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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는 얘기도 못 하니?”…김구라, ‘예비 해병대’ 그리에 울컥(라디오스타)
입력 2024-07-17 18:06 
‘라디오스타’에서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데뷔 19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데뷔 19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하는 채널에서 대망의 삭발식을 진행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 것.

17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전진, 환희, 그리, 필릭스가 출연하는 ‘폼생폼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그리, 라스 단독 해병대 입대 심경 고백! 아빠 김구라가 깎아주는 대망의 삭발식?! (feat.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MC 김국진이 데뷔 19년 차 방송인 그리가 입대를 앞두고 방송 최고 전성기가 찾아왔다고?”라고 묻자, 그리는 군대 간다니까 머리 미는 걸 찍겠다고 미운 우리 새끼와 ‘공부왕 찐천재에서 출연 섭외 연락이 왔다”라고 답했다.

특히 허경환 형이 내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주겠다고 했다”라는 그리의 얘기에 김구라는 허경환이 너랑 무슨 관계라고..”라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그리도 안 친해요! 닭가슴살 몇 번 시켜 먹은 게 다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는 우리 채널에서 한 번 깎자! 내가 깎아주는 건 어때?”라며 그리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삭발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다. 큰 그림을 그리는 김구라에게 그리는 아이~ 됐어”라며 칼차단했지만, 이내 받아들이며 ‘부자의 삭발식(feat. 집도의 구라)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또한 그리는 해병대에 입대한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했던 분들이 아빠와 라이머 대표(소속사)였다”라고 운을 뗐다. 두 사람 모두 해병대와 거리가 먼 그리의 생활 패턴을 잘 알아 해병대 입대를 끝까지 말렸다고. 이어 그리가 김구라와 라이머의 병역을 언급하자 김구라는 방위는 얘기 못 하니?”라고 울컥해 폭소를 안겼다. 또 그리는 길을 가다가도 자신을 보면 필승!”을 외치는 해병대 선배들의 뜨거운 관심에 몸 둘 바를 모르는 근황을 전하며 입대 전부터 ‘예비 해병대 스타로 등극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그리는 오늘이 아빠와 하는 마지막 방송”이라며 제 계획상 전역 후에도 아빠와는 엮이기가 그렇다. 저도 저만의 길을 가고 싶다. 아빠와 티격태격하는 것도 기피하고 싶다”라고 깜짝 선언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리가) 나랑 있으면 예능에서의 내 아우라 때문에 죽어!”라고 우쭐거리며 오늘 마지막 방송이라 실컷 싸우려고 합니다”라고 예고해 빅 웃음을 기대케 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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