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가 찔렀다"…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자백
입력 2024-07-17 10:22  | 수정 2024-07-17 10:27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 A 씨가 17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영장심사 결과는 오후쯤 나올 전망
약 16년 전 발생한 경기 시흥시 '슈퍼마켓 점주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인 40대 A 씨로부터 범행을 인정하는 자백을 받았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검거된 이후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혐의에 관해 말하지 않던 A 씨는 오늘 새벽 경찰에 "내가 (B씨를) 흉기로 찔렀다.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4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립니다.


검은색 반팔티를 입고 출석한 A 씨는 취재진으로부터 "범행을 왜 했느냐",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장심사 결과는 오후쯤 나올 전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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