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치동 인강 공짜로 들어요"…오세훈표 교육사업 '서울런' 더 커진 혜택
입력 2024-07-17 09:21  | 수정 2024-07-17 10:23
【 앵커멘트 】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사교육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죠.
서울시가 자체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남 대치동 일타강사들의 유명 인강도 골라볼 수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학교 3학년인 야엘 양은 3년 전부터 '서울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울런'은 경제소득에 따라 벌어지는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유명학원의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입니다.

▶ 인터뷰 : 김야엘 / 서울런 회원
- "스스로 공부를 정말 안 하거든요. 슬슬 공부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고 본인 스스로 책상에 앉는다는 것부터가…."

학습 성과도 좋지만 비슷한 경험을 가진 대학생 선생님의 꼼꼼한 공부 상담도 좋은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야엘 학생 어머니
- "제가 해 줄 수 없는 부분, 아이들은 엄마 말은 잘 안 듣잖아요. 엄마가 똑같은 얘길 하는데 엄마가 얘기하면 안 듣지만, 선생님이 얘길 하면 너무 잘 들어요."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선생님이지만 언니 같은 선생님이니까 더 그죠? 더 부담 없이…."

서울런 플랫폼에서 클릭 한 번이면 EBS뿐 아니라 대치동 일타 강사 인터넷 강의 등 2만 개가 넘는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60% 이하로 낮추고, 10월부터는 가족돌봄청년, 아동 보호시설 입소 아동까지 가입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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