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올해 한국 경제 2.5% 성장 전망…0.2%p 상향
입력 2024-07-17 07:01  | 수정 2024-07-17 07:22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가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석 달 만에 0.2%포인트 올렸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3.2%를 유지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경제는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석 달 만에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정부와 OECD 전망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1분기 '깜짝 성장'과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1일)
-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성장세 개선 흐름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린 2.2%로 제시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3.2%로 유지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은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은 예상보다 낮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0.1%포인트, 일본은 주요 자동차 업체의 생산 차질 등으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반면 민간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중국과 인도 두 국가가 세계 경제 성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IMF는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각국에 신중한 통화정책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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