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와이드 미니 인터뷰] 장동혁 "당권주자 한 분은 때리는 시어머니…나머지는 말리는 시누이"
입력 2024-07-16 19:24  | 수정 2024-07-16 20:15
"유력 주자 마타도어 공격, 민주당에 공격 빌미 던져줘"
"당원들, 네거티브 공세 보며 진짜 배신의 정치 생각할 것"
"중립 지켜야 할 백서TF 위원장 조정훈, 중립의 선 넘나들어"
"민심 정확한 전달이 각 세우기? 다른 후보는 어떻게 할 건가"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이번에는 미니 인터뷰 순서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후보 간의 경쟁이 과열이다 이런 지적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모시고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장동혁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장동혁 : 안녕하세요.

이상훈 : 오늘도 일단 자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우선 제가 이 질문을 한번 먼저 드리면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사실은 지금 당대표 도전하신 한동훈 후보와 가장 가까운 대표적인 의원으로 꼽히시거든요. 그만큼 한동훈 후보와 많은 부분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장동혁 : 네.

이상훈 : 그렇습니까? 그러면 오늘 하는 말씀도 그 맥락에서 좀 이해해도 된다 그렇게 봐도 될까요?

장동혁 : 네, 그렇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간단하고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전당대회, 사실은 네거티브가 극심해서 당내에서도 좀 약간 지적과 한탄이 나오는데 이거 자폭 전대 아니냐, 지금. 이런 표현까지 나와서 한탄이 좀 나왔는데요. 왜 이런 상황이 됐다고 보십니까, 지금?

장동혁 : 당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매우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네거티브. 사실 근거도 없는 과도한 네거티브를 하다 보니까 네거티브를 하는 쪽의 지지자들은 그것을 맹목적으로 믿게 되고 그래서 또 상대 후보에 대한 증오심으로 변하게 되고 또 상대 후보 측에서는 맹목적인 그런 마타도어에 대해서 또 증오심이 일게 되고 이런 증오심들이 증폭되면서 어제 충청 연설회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까지 발생했지 않습니까? 지금 전대가 치러지면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많이 앞서가다 보니까 다른 세 분의 후보들께서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계시는데 한 분은 마타도어로 때리는 시어머니 역할, 나머지 분들은 양비론으로 말리는 시누이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 그것이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어떻게 비칠지는 좀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훈 : 지금 이렇게 굉장히 당 안팎의 지적을 받고 있는 이 상황, 그 상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실은 김건희 여사 문자와 한동훈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 의혹, 야당도 그렇지만 이게 내부에서, 그리고 사천 논란 의혹까지 제기하신 상황인데 야권에서는 전부 이거 특검감이다 하면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거 향후에 이른바 뒤탈이 날 가능성에 대한 걱정도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장동혁 : 우선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금 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처럼 없는 일도 만들어서 뭔가 조작하고 선동하려고 하는데 우리 당 내부에서 우리 당의 유력한 당권주자에 대해서 이렇게 마타도어를 가지고 공격하면서 그냥 민주당에게 공격의 빌미를 그냥 던져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금 이런 공격의 빌미를 주는 분들이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올 때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으로 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런 모습들을 보이는 걸 보면 과연 당원들은 국민들은 진짜 배신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이상훈 : 지금 특정 후보를 떠올리시면서 하신 말씀일까요, 지금요?

장동혁 : 이렇게 네거티브를 하는 분들 그리고 그것에 편승해서 한동훈 당대표를 비판하는 분들 그리고 또 그 뒤에서 여러 비판의 소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 한꺼번에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최근에 이게 정치권에서 이런 말과 표현들이 회자가 되는데 혹시 김옥균 프로젝트 이런 소문 들어보셨습니까, 혹시?

장동혁 : 저도 들었고 저한테도 그 내용을 SNS로 보내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상훈 : 그 프로젝트의 내용의 골자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이른바 끌어내릴 거다, 그게 짧은 기간 안에 이루어질 거다. 이런 건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장동혁 : 끌어내릴 거니까 지금 당대표로 선출이 되면 우리 당이 계속 혼란만 겪게 될 거다. 끌어내릴 만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이렇게 선동을 하는 건데요. 저는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정치가 국민과 당원의 수준을 훨씬 못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원들이 현명하십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당원들에게 별로 아름답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오면서 당원들을 실망시켜 왔습니다. 그런 여러 과정들을 반복해서 경험하셨고 또 여러 모습들을 보셔 왔기 때문에 이런 선동이나 이런 무슨 카더라라든지 뭐 무슨 프로젝트라고 하는 받은 글 형태의 그런 공격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또 차후에 그런 움직임이 있다 하더라도 현명하신 당원들께서 절대 그런 것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당대표 후보들의 방송 토론회에서도 이 얘기가 계속 나왔었는데요. 이게 최근에 총선,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이 오늘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제가 소개해드리면 이렇습니다. '전당대회를 마치고 총선백서를 즉시 발간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백서에는 어떤 후보에 관한 내용이 많고 그 후보 캠프. 어떤 후보 캠프가 보면 불편한 내용들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 것 보니까 은연 중에 한동훈 후보 관련된 내용을 한 것 같거든요. 향후에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또 이런 게 어떤 공세의 빌미가 될 가능성, 이거 어떻게 총선 백서의 내용이?

장동혁 : 저도 총선 백서팀에 가서 2시간 넘게 면담을 하고 총선 과정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총선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는 누구의 책임이 좀 더 있고 누구의 책임이 덜 있고 그 다음에 책임의 원인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그런 내용들이 담겨 있겠지만 그것이 지금 당대표 후보로 나와 있는 특정 후보를 나중에 당대표가 되더라도 끌어내릴 만한 내용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 문제가 있어서 전대 이후에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하면서 백서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위원께서 방송에 나와서 마치 특정 후보, 그런데 이미 국민들은 그 특정 후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이상훈 : 누구인지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장동혁 : 얘기하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에 해왔던 발언의 취지에 비추어 보면 국민들은 그게 누구를 지칭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그리고 우리 당에 있어서 이 전대에 있어서 중립을 지켜야 되는 분이 계속해서 그 중립의 선을 넘나들고 있기 때문에 이 백서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 백서 발간 시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있다면 그리고 그동안 위원장으로서 백서 발간하면서 보여준 모습이 국민 누구에게도 충분히 객관적으로 보였고 이 내용 자체에 대해서도 어느 누가 보더라도 객관성과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는다면 본인 책임 하에 어떤 것들이든 결정하시면 됩니다. 자꾸 지금 이 백서를 발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본인이 중립성을 넘나들면서 중립성을 훼손해가면서 언론이나 아니면 다른 인터뷰나 이런 데에서 해 왔던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돌아보지 않고 마치 특정 후보 측에서 그것을 막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특정 후보 측에서 발간하라, 발간하지 말라고 말씀드린 적이 어디 있습니까? 그건 백서특위 내부에서의 어떤 의견이 있었는지 모르겠고 또 비대위에서도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백서특위든 비대위에서든 책임을 지고 발간하면 될 문제이지만 전대를 앞두고 이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백서 발간에 대해서 그리고 백서의 내용에 대해서 중립성을 의심하기에는 또 이미 중립성이 훼손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이 질문을 좀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전대 경쟁이 한참 진행 중이고 일주일 뒤면 결과가 나오는데 당대표 후보 경선은 사실은 1차 투표, 2차 투표가 있어요. 1차 투표는 과반을 넘는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오면 끝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또 해야 되거든요, 1, 2위 후보가. 이번 당대표 후보 경선, 결선투표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어떻게 좀 판단하세요, 지금?

장동혁 : 아직 토론회도 이미 치른 것보다 앞으로 남아 있는 토론회가 더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설회도 있고요.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결과를 장담하기는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상훈 : 신중한 판세 전망을 해 주셨어요. 장동혁 의원과 관련된 질문 좀 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최고위원에 도전하십니다. 그래서 처음에 도전했을 때는 한동훈의 러닝메이트다, 이런 표현까지 등장을 했어요. 그래서 다른 후보들이 그걸 갖고 이런저런 얘기 문제 제기를 했는데 일단 도전을 하시는 그 내용과 관련된 건데 차기 당 지도부가 만들어질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가장 먼저 지금 당에서 해야 할 일이 뭐라고 판단하십니까?

장동혁 :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저희 국민의힘의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민심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민심을 따라가는 정당으로 바꿔야만 합니다. 새롭게 변화하고 쇄신해야 되고요. 그런데 이번 전대에서도 나타났고 그간에도 저희들이 그런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우리 당을 지금 108석을 하나로 모아도 야당과 싸울까 말까 한데 지금 계속 당을 분열시키고 당을 쪼개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부는 이런 전대 과정에서 여러 아픔과 상처를 딛고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야당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전열을 가다듬는 것, 따라서 두 가지 크게 말씀드리면 변화와 쇄신 그리고 통합, 그 두 가지가 새로운 지도부가 맨 먼저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런데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아까 이건 자해, 자폭 전당대회냐는 지적과 함께 사실상 심리적으로 분당 상태로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좀 판단하세요?

장동혁 : 저는 계속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분당까지 간다, 대통령이 탈당할 수도 있다, 아니면 대통령과의 관계가 완전히 깨질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당을 갈라놓고 대통령실과 당을 또 갈라놓고 그렇게 해서 우리 당원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갖게 하고 그래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포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이 당을 쪼개고 있고 당과 대통령실과의 거리를 멀어지게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민심에 다가가서 민심에 반응하려고 하는 것에 자꾸 쪼갠다, 거리를 둔다, 배신한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 자체가 저는 배신이고 당을 쪼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그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지금 뭐 이런 얘기하시는 분들이 현실적으로 있습니다만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갈 수 없다, 각을 세울 것이다 이런 얘기도 꺼낸 분도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좀 보고 계십니까?

장동혁 : 총선 국면에서 몇몇 대통령실과 다른 입장을 내서 불편해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대통령실과 관계를 깬다, 각을 세운다 이렇게 말씀들 하시는데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각을 세우는 것이라면 그래서 대통령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건강한 당정 관계가 될 수 없다면 다른 후보들은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건지,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당을 운영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대통령실과 총선 과정에서 몇몇 지점에서 불편한 관계가 됐지만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그 당시 비대위원장으로서 했던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과연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었는지 그것이 민심과 역행하는 것이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저는 그분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당대표가 돼서 당을 어떻게 운영하시고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려고 하십니까?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한 1분 30초 정도 남았어요. 이 질문 좀 드려볼게요.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요. 그런데 그 이후에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돼서 대선에 나선다면 당 규정상 내년 9월에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되거든요. 이것이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지적은 또 다른 후보들이 계속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장동혁 : 그것도 계속해서 뭐라고 그럴까요. 한동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인데 지금 당이 필요로 하는 것은 변화와 쇄신입니다. 그리고 야당과 잘 싸우는 겁니다. 그에 적합한 인물이 있다면 누구라도 당대표로 당을 위해서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헌신하고 당대표의 역할을 하든 아니면 다른 역할을 하든지 간에 그 과정에서 국민 누구라도 당원 누구라도 당신이 대통령 후보가 돼야 된다고 하면 또 그 당원들의 요구에 국민들의 요구에 맞게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1년 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치 모든 것을 가정하고 정해놓고 그런 사람은 나오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당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지금 당대표에 도전하시는 후보 모두 누구나 대선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 말씀인 건가요, 지금.

장동혁 : 대선에 출마하시든 아니면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든 당대표로서의 그 역할과 임기를 다 하지 못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 열려 있는 분들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금까지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동혁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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