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토안보부 장관 "경호 실패" 인정…저격 장소 수색 안 해
입력 2024-07-16 19:01  | 수정 2024-07-16 19:08
【 앵커멘트 】
피격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허점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비밀경호국이 총격 장소를 안전 취약 장소로 분류하고도 직접 수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총격 26분 전 총격범에 대한 신고가 있었는데 경호당국이 느슨하게 대응한 것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총격범 매슈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쏜 곳은 유세장으로부터 불과 130m가량 떨어진 건물입니다.

유리 연구 회사 소유로 알려진 이 건물은 경호 반경 밖에 있긴 하지만, 비밀경호국이 사전에 안전 취약 장소로 분류한 곳입니다.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직접 수색을 하지는 않은 것입니다.


또한, 피격 발생 약 26분 전 수상한 남성에 대한 신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응급 구조대원이 경찰에 신고한 건데, 이 남성이 총격범 크룩스로 밝혀지며 경호 실패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이 소속된 미 국토안보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은 '경호 실패'를 인정하며 독립적인 조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 미 국토안보부 장관
-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은 경호 실패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분석할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위가 후보 내정자에서 공화당 공식 후보로 변화함에 따라 비밀경호국의 경호 수준이 상향 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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