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전남 서남부 폭우 침수 피해 잇따라…밤부터 중부에 강한 비
입력 2024-07-16 18:03  | 수정 2024-07-16 18:07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 사진=연합뉴스
동부권도 오후 들어 많은 비, 피해 신고 이어져

오늘(16일) 오전 전남 서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내일 새벽 중부지방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현재 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해남 46채, 진도 33채, 완도 14채, 신안 10채, 고흥 2채 등 주택 124채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 등 공공시설 11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진도 150㏊, 완도 100㏊, 해남 13㏊ 등 총 279㏊ 벼가 침수됐고, 도로 4곳과 국립공원 3곳, 산책로, 하상도로, 하상출입구 등 49곳이 통제됐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해 중부에도 본격적인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충북·전북 북부, 울산·경남 내륙 20∼60㎜, 대구·경북 10∼40㎜, 울릉도·독도 5∼30㎜, 제주도에는 10∼60㎜(많은 곳 동부, 중산간 산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경기 북부에 250㎜ 이상, 수도권과 강원에 최대 150㎜ 이상, 그 밖의 충청에도 100~12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로,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시간당 30~60㎜, 특히 경기 북부를 중심으론 시간당 최대 70㎜ 이상 야행성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의 장맛비는 오늘 밤에 잦아들면서 체감 33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한낮에 서울과 춘천 26도, 남부를 중심으론 30도까지 치솟아 무덥겠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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