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에서 커플 승객이 운전석 위에 두 발을 올린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항 리무진 실시간...짐승 같은 X'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서 발을 뻗고 올린 모습인데, 글쓴이 A 씨는 "거울에 기사님 머리 위로 발 보이십니까"라며 "어떻게 살았길래 만석인 리무진에 발을 올리고 갈 수 있는 건가요"라고 지적했습니다.
A 씨는 "뒤에 앉은 외국인에게 부끄럽다. 우리나라의 첫 이미지일지도 모르는데"라며 "나중에 내릴 때 보니 젊은 남녀커플인데,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모르겠지만 동양인이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폐 안 끼치는 선에서 살짝 올리던지"라며 "남이야 어떻든 본인만 생각하는 지독한 이기주의적인 사람들이 사라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직접 발이 닿는 것이 아니더라도, 겪어보면 기분 나쁘다", "사람 머리 위에 발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상식이 없네", "공공장소에서 민폐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