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총격범, 차량에 사제 폭발물...범행 전날엔 사격 연습
입력 2024-07-16 13:39 
사진=AP연합뉴스 자료/ 트럼프 총격범 크룩스의 고교 시절 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총격범의 범행 전 행적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범행 동기를 추정할 단서는 아직 미궁 속입니다.

현지 시각 15일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범행 전날인 12일 집 근처 사격장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사격 연습을 했습니다.

또, 범행 당일 아침에는 동네 매장에서 각각 탄약 50발과 사다리 등 범행에 쓰인 도구로 추정되는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있는 유세장 근처로 자신의 차량인 현대 쏘나타를 몰고 가 트렁크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하고 원격 기폭장치는 자신이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은 치밀한 암살 시도 계획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그의 행적에서 근본적인 범행 동기를 추측할 단서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크룩스는 범행 때까지 이틀 동안 미국에서 유명한 '총기 리뷰' 유튜버의 공식 티셔츠를 입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크룩스가 연습을 한 사격장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집에서 차로 25분 거리인 '클레어턴 스포츠맨 클럽'이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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