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중인 사건도 7건…쯔양 협박 건 포함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협박 등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 중인 사건만 8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제역을 5차례 불구속기소 했고, 이들 사건이 병합돼 재판절차가 진행돼 왔습니다.
이 병합 사건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발언을 하거나 허위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명예훼손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제역은 이외에도 3건의 명예훼손 및 협박 사건으로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진행 중인 재판 말고도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7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구제역의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사 중인 사건 중에는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당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배당됐는데, 어제(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이버 레커(wrecker·견인차)로 불리는 악성 콘텐츠 게시자들의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하며 피해자를 협박·공갈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앞으로 수원지검의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