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새벽,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업체에서 낙뢰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동으로 전력이 끊기면서 일부 공정의 가동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가동을 위한 업체 측의 긴급 복구 작업 중 배관에서 균열이 발생해 벙커C유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벙커C유는 하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갔으며, 해경과 업체 측은 오일펜스를 치고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공장 설비 자체에 지장이 없어 정상 가동까지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름 유출은 정전과는 관련이 없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