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여정 "삐라 29개 발견"...고사총 발사로 대응하나
입력 2024-07-16 11:18 
사진=조선중앙통신
지역별 발견된 삐라 갯수 공개..."계속하면 대응방식 변화 불가피"
북, 오물풍선 아닌 다른 대응 시사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전단(삐라)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국경과 일부 종심지대에서는 대한민국 쓰레기들이 날린 대형풍선 29개가 또 발견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철원군 10개, 신평군 8개, 이천군 5개, 판교군 4개 ,곡산군 1개 ,평강군 1개로 집계됐다고 수치까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전문기관에서 수색, 소거, 소각처리하으며,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삐라장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부장은 특히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은 남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남 오물풍선으로 대응했는데, 김여정이 '대응 방식 변화'를 언급한 만큼 새로운 방식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2014년 대북전단 살포에 고사총 발사로 대응한 바 있는데,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4일에도 대북 전단이 발견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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