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주간 이철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주요 워딩]
이철희 "이재명 출마 선언문 잘 썼다...대통령 준비 잘 돼있다"
이철희 "민주당 최고위원들 '이재명 수호' 외침?...지방선거 뜻 있어서"
이철희 "민주당 국회의원, 재명이네 마을서 의정활동 보고? 비정상적이야"
이철희 "김두관, 신화가 있는 분...‘약속대련 주장 납득 어려워"
이철희 "이재명, 종부세 재검토-금투세 유예 주장에 반대...표 때문에 다 바꾸나?"
이철희 "김두관 지지율? 지난 전당대회 박용진 보다 많을 것"
[전문]
● 이철희> 이재명 대표의 출마선언문을 제가 읽어봤는데, 좋아요. 잘 썼어요.
○ 앵커> 지난주에 오셔서 말씀하신 뒤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때 민생 문제를 좀 얘기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딱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이철희> 굉장히 잘 썼고, 대통령에 대한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현존하는 정치인들 중에 대통령에 대한 준비, 대통령직에 대한 준비. 잘 됐다는 사람으로 그동안 봤던 사람 유승민 전 대표였는데, 굉장히 준비가 잘 돼 있는. 과정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되면 굉장히 잘 하실 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재명 대표 출마선언문 보면서 아, 잘 썼구나. 준비를 참 착실하게 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심지어 제가 이 양반이 지난번 대선에서 당선됐더라면 참 잘 했겠다. 이 정도 준비했다면 잘 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설문이 좋더라고요. 준비도 많이 했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 미래에 대한 청사진, 자기 철학 뭐 이런 것들이 좀 잘 담겨져 있고 물론, 저랑 생각이 다른 부분은 있습니다. 그러나, 다름이라는 건 뭐 틀렸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칭찬할 만한데.
○ 앵커> 야당 전대 얘기를 좀 해볼게요. 야당은 18일날 전대를 치르는데, 이제 최고위원 후보 열세 명 나왔어서 주말에 사실상, 예비 경선을 치뤘단 말이에요? 여덟 명이 이제 1차 관문을 통과를 했는데, 이때 모두 우리 지난주에도 얘기를 했지만 이재명 전 대표 수호를 외쳤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거 관련해서 모 기자가 이재명 대표한테 직접 물었더라고요. 너무 이재명 수호를 얘기한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재명 전 대표가 다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거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결국은, 당심과 민심이 일치라는 의미인데, 수석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당심과 민심이 일치해서 이렇게 이재명 전 대표 수호를 외치는 거라고.
● 이철희> 우선, 이재명 대표에게 물어봤는데 본인이 뭐라고 그러겠어요? 저도 민망합니다. 그러겠어요. 어쩌겠어요? 근데 어쨌든 지도자가 다른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대한 로열티,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거에 대해서 나쁜 감정이 들것 같지는 않아요.
○ 앵커> 이재명 대표 개인으로는 그렇죠.
● 이철희> 그렇죠. 근데, 판단의 기준을 뭘로 삼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제가 저렇게 하면 지지기반이 넓어집니까? 득표가 확장이 됩니까? 이렇게 문제 제기 할 수 있잖아요? 그럼 반론하는 사람들이 뭐라 그러냐하면 그런 거 너무 걱정하지 마라. 지난 총선 때도 봐라. 그렇게 공천 파동을 겪었는데도 이기지 않냐.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쟤들이 하는 걸 봐라. 우리는 뭘 해도 이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반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전자라고 봅니다. 정치라는 게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서 그것이 동력이 돼서 집권이 되더라도, 그것을 동력으로 삼아서 자신이 원하는 정책이나 비전을 실현 해볼수 있는 거잖아요?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것만 혈안이 된다 그러면 그럼 우리 흔히 말하는 정치꾼이잖아요? 다음 선거만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꾼이라고 그랬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가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 정도라고 하면 그리고 출마 선언에 담긴 그 정도 경륜과 내용과 비전을 갖춘 사람이라고 하면 더 넓은 국민을 향해서 가야죠. 안으로만 자꾸 들어오지 말고, 더 넓게 가야죠. 그런 점은 굉장히 저는 아쉽고, 물론, 이제 출마하는 사람들은 당선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 그거는 이번 전당만 그런 게 아니라, 그전에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친문‘팔이를 해야 당선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실제로 당선이 됐어요. 그때도 그랬잖아요.
○ 앵커> 근데 유독 이게 좀 심하다는..
● 이철희> 그러니까, 그 정도의 문제 이렇게 했는데,
○ 앵커> 너무 원보이스로 모두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 이철희> 아마 이제 그분들이 왜 특별히 더 그렇게 하느냐.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다들 지방선거에 뜻이 있으신 분들이라서 그렇다고 봐요. 지방선거에 뜻이 있는데, 1차 관문이 공천이라고 하니, 그 공천을 따기 위해서는 최고위원을 들어가야 되겠고 최고위원에 들어가려면 친명이라는 걸로 마케팅을 할수밖에 없고 단계적으로 연결이 되잖아요? 그러면 최고위원 들어가서 광역단체장 공천을 받아서 자기 뜻을 펼치는 수순으로 생각하는 거라, 저는 뭐 나쁘게 말하면 정치적으로 그 사람들로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 앵커> 나름의 전략이다?
● 이철희> 나름의 전략을 그렇게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 제가 아는 사람들이잖아요?
○ 앵커> 그렇죠. 같이 의정 활동을 하셨던 분들.
● 이철희> 사적으로 ‘그렇게 해서 뭐 할 건데?
○ 앵커> 물어보셨어요?
● 이철희> 안 물어보죠. 그래도 자기가 하겠다는 뜻이 있는 사람한테 뭐 그렇게 제가 뭐..
○ 앵커> 제가 또 하나 여쭤볼 게 이재명 전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있잖아요? 거기에도 사실은 최고위원 출마 후보들이 거기가서 선거 운동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거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전략적 측면으로 어쨌든, 뭐 대의원, 권리당원 등등 퍼센티지를 놓고 보면, 당선이 돼야 되니까, 그거는 이제 지금 말씀하신 선에서 제가 이제 이해를 하고 그 질문은 뒤로 한다면,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에 대한 보고를 거기다가 한다는 거에요. 그럼 이제 지역구민들 대상으로 보통 우리가 의정 활동에 대한 보고는 하는 거로 인식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뭐 변화된,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뉴노멀의 정치활동 방식이다.
● 이철희> ‘뉴오브노멀 이죠. 비정상이죠.
○ 앵커> 거기에 지역구민이 과연 얼마나 있을 것인가..
● 이철희> 그리고 뭐 그 자체만으로 나쁘다. 좋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게 우선 순위가 된다면 안 돼죠. 그러면 지금 뭐 21대, 22대 국회 출마한지 지금 얼마나 됐어요? 국회도 제대로 안 열리고 법안도 아마 지금 제대로 통과된 것도 없을 텐데, 뭘로 의정 보고를 합니까? 도대체? 뭐 좀 하고 나서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너무 이르죠. 그리고 좋게 보면 열성적인 당원들 이재명이네 마을에 열심히 하시는 분들 아마 당원으로 많이 들어와 있을 테고, 그분들은 최고위원에 나온 정도 분들이라 국회의원 되는 정도 분들이 뭘 하는지 대충 알아요. 정치정보는 많이 알고 계신 분들이에요. 근데 내가 뭘 하고 있는지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는 분들은 대개 이제 일반 사람들, 지역구에 있는 일반 사람들의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에게 저 이런 활동을 했습니다. 라고 알리고 또 중요한 건 뭐냐하면 피드백을 받아야 되잖아. 그 사람들이 국회의원 양반 이거 좀 하쇼. 내가 살아보니 이게 어렵습니다. 이게 문제입디다. 이런 걸 좀 정책화하고 입법화하는 게 좋지 않겠소? 라고 하는 얘기를 들으러 가는 거거든요?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러면 그런 얘기도 들어서 또 하고 지역구 대표잖아요. 그러면 자기의 지역구민을 대표하기 위한 노력을 그런 식으로 펼치는 게 맞죠. 설계가 그렇게 돼 있잖아요. 국회의원은 그거 하는 거예요.
○ 앵커> 그러니까요.
● 이철희> 근데, 그러니까 뭐 취미 활동으로 거기 가서 이렇게 좋은데, 본령은 그거는 아니죠.
○ 앵커> 부차적으로? 그러니까, 내 지역구민을 대상으로 내 의정 활동에 대해서 보고 하고 이게 본령이 되고 이제 부가적으로 거기 가서 좀 더 구체적으로 내 의정 활동에 대해서 홍보를 하는 거는 오케이.
● 이철희> 그건 뭐 나쁜 일은 아니에요. 범죄단도 아니고.
○ 앵커> 그럼요. 그거는 뭐 폭 넓게 홍보 하는 거니까 그렇지만, 주객이 전도 되면 조금 곤란하다?
● 이철희> 그럼요.
○ 앵커> 예. 당 대표 후보 얘기 좀 해볼게요. 그 김두관 전 의원이 이제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나왔어요. 물론, 이제 뭐 청년 후보로 김지수 후보도 나왔는데, 김두관 후보가 연일 이제 이재명 전 대표한테 각을 세우고 있단 말이에요? 근데 당에서 이런 얘기가 좀 있더라고요. 김두관 후보가 사실상, 친명에 가까웠단 말이에요? 그래서 목소리 냈던 것들이? 그러니까, 이제 뭐 약속대련 아니냐. 이런 얘기, 물론, 김두관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이제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게 아니더라도, 당내에서는 앞서 김 후보가 얘기했었던 친명과 가까운 발언들이 있기 때문에 좀 명분이 떨어진다. 이재명 전 대표에 각을 세우면서 나오는 출마는.
● 이철희> 그건 좀 납득하기 저는 어렵습니다. 당 대표로 이재명이 뽑혀서 임기 중에 있을 때는 존중해야죠. 누구라도 당 대표를 존중하고 거느리듯이 물수영하는 자세가 맞잖아요? 물론, 사안별로 의견을 내는 것도 맞습니다. 주저 없이 저는 의견을 내야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어느 일정이 이루어지면 대체로 저는 따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러나 때려죽여도 나는 이건 내 소신상 안 되겠다. 그러면, 그럼 국회의원은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저는 그것도 존중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문제는 그때 왜 그러면 다 받아들이고 지금 와서 딴소리하냐? 딴소리가 아닌 거죠. 그때는 대표가 이미 뽑혔기 때문에 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고 이제는 누가 대표 될 것인가를 경쟁하는데, 그러면 차이를 드러내야지. 내가 더 경쟁력있는 게 뭐고 저 사람이 2년 동안 어차피 이제 재평가의 의미도 있잖아요? 그러면 2년 동안 나는 이렇게 평가한다라고 얘기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유권자들에게 당원들에게 누구를 찍는 게 좋을지를 보여주는 건데, 그걸 탓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번 그러면 그 사람한테 뭐라 그럴까. 숙였다? 동의했다. 그러면 계속 그래야됩니까? 그 이후로도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거고 얼마든지. 그리고 김두관 전 의원 정도 되면 사실은, 동네 이장부터 이렇게 올라온 사람 아니에요?
○ 앵커> 히스토리가 굉장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는 분이죠.
● 이철희> 그렇죠. 나름 신화를 갖고 있으신 분이고 도전해오면서 자기 삶을 개척하는 분이라고 하면 저는 이번에 이렇게 도전하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그분 삶과 맞아요.
○ 앵커> 군수부터 사실은 이장부터 시작했잖아요? 이장, 신문사 편집국장, 군수, 장관, 국회의원, 대선 후보 등등 쭉 걸어오신 길이 그렇기는 하죠. 그 차별성 얘기를 하셔서 얘기하는데,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하고 각을 세우는 이제 차별하는 것 중 하나가 종부세. 감세 관련 부분인데 이재명 전 대표 저희 아까 얘기했지만 먹사니즘 얘기를 하면서 종부세 재검토 그리고 금투세 유예 이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근데 김두관 후보는 뭐라 그랬냐면 이거 서민과 중산층 대변하는 민주당 정체성 파괴하는 행위다고 비판을 했어요. 근데 이제 이재명 전 대표가 이렇게 감세론을 들고나온 이유는 어쨌든 중도층을 좀 확장하자라는 취지인 거잖아요? 수석님 보시기에는 중도층 확장 측면에서 이렇게 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대대로 내려오는 정체성을 유지하는 게 맞는지.
● 이철희> 우선, 이게 저게 중산층 견인, 포용의 정책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우선, 금투세는 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낸 사람, 이익을 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거 아니에요? 따져보면 어떤 신문에서 분석한 거 보니까 한 14만명? 대상이 정도 되고, 종부세도 40만명 정도 되는 거 아닙니까? 절대 다수의 사람들, 14만과 40만 이라고 하면 절대 다수의 사람들의 가구로 쳐도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은 해당사항 없는 거에요. 근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지난 대선에서 24만표 졌잖아요?
○ 앵커> 그렇죠.
● 이철희> 그러면, 40만과 14만이라는 게 중요하죠. 저쪽 길로 오는 거면 사실상, 80만의 효과도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다 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쨌든 플러스, 마이너스니까 그런 점에서 보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본인 계산으로는 충분히 여론상으로도 공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그런 생각에 좀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세제 전반을 짚어서 예를 들면, 금투세도 처음 생겨난 이유가 거래세를 없애주는 조건으로 이걸로 가자 그런 거 아니에요?
○ 앵커> 그렇죠.
● 이철희> 거래세는 많이 내려갔어요. 거의 다 없어지는 추세 가는 거잖아요? 지금 뭐더라. 하나만 달랑 남았는데 그게 영점 몇 퍼센트 하나만 달랑 남았고 다 없어졌어요. 거의. 근데 이걸 유예 해버린다? 그럼 본래 취지는 없어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거는 민주당 정부때 시작한 일이에요. 그 역사성을 부정해버리면 안 되잖아요. 종부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종부세가 이중과세다. 뭐다. 라는 측면들이 분명히 있죠. 그런 단점도 있습니다만, 장점이 있는 건 또 분명한 사실이잖아요? 그러면, 그 장점을 어떻게 잘 살려 나갈 거냐. 이걸 전체 이 두가지들을 전체 세제를 좀 합리적으로 재편하면서 고민해보자. 다른 걸로 이렇게 해서 한다고 그러면 저는 수긍할 대목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것만 불쑥 꺼내가지고 안 된다. 유예한다. 멀쩡히 해오던 걸 유예한다. 세상에 표 때문에 다 바꿀 수 있다고 그러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럴 일은 아니죠. 그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나 그걸 주장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뭔지도 이해는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저는 반대.
○ 앵커> 나름 그래도 민주당이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 좀 유지를 해야된다?
● 이철희>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이 뭐 민주당을 상징하는 거다. 단순히 이런 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그간의 역사를 쭉 이렇게 살펴보면 이거는 그냥 불쑥 금투세 유예. 종부세 폐지. 이렇게 갈 일은 저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지금 세제를 손 봐야 되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말씀하신 것도 쭉 읽어보면 재정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들이 많아요. 에너지, 고속도로 해서 많아요. 기본사회 구상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럼 그 돈은 어디서 가져올 겁니까? 그렇잖아요. 세금 문제가 굉장히 예민해요. 부자들에게 무조건 돈 내놔. 이렇게 말하는 태도는 나쁘다고 봅니다. 돈 버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니가 돈 많으니까 무조건 내. 어디 가서 밥 살 때도 니가 월급 많이 받으니까 니가 밥 사. 이러면 밥 사는 사람이 기분 나쁘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사게 만들어야지, 돈 많이 받는다고 의무적으로 내라고 그러면 안 좋잖아요.
○ 앵커> 그렇죠.
● 이철희> 그러니까, 부자들에게도 조금 더 가진 사람이라고 세금 낼 때도 충분히 설득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고 세금을 냈을 때 그만한 보상을 해주고 국민이나 국가적으로 그 사람들을 예우하는 그런 것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고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세제 전체가 왜곡돼 있는 세무도 많이 있잖아요? 그때, 그때 이렇게 엉뚱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 때문에 그거를 합리적으로 이렇게 재편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내게 하고 과세기반을 좀 넓게 하고 그 세금을 잘 거둬서 복지나 이런 거로 쓰겠다라고 하는 쪽으로 좀 더 크게 방향을 잡고 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대표는 그럴 힘이 있어요. 이제. 의회 다수당의 권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입법을 통해서 얼마든지 그런 걸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쪽으로 출마 선언문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는 민주당의 책임이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너무 이렇게 당권의 여론 추세? 정서적 흐름에 편성하는 듯한 모습은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쉽죠.
○ 앵커> 아쉽다? 마지막으로 김두관 후보가 유의미한 득표율을 받을지 관심인데, 박지원 의원은 김두관 후보가 3~40% 득표율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또 어떤 의원한테 듣기로도 김두관 후보가 한 자릿수의 득표율을 가질 수도 있다. 라고 얘기를 누군가 했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당선된 사례를 봐야한다. 그게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수석님은 어떻게 보세요? 어느 정도 득표를 할 거라고 보세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 이철희> 저는 잘 안 맞는다라는 전제를 깔고 말씀드리면 저는 잘 틀려요. 박용진 후보보다는 더 받을 것 같아요.
○ 앵커> 박용진 후보보다는 더 받는다?
● 이철희>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당 내에는 여유가 있어요. 사실. 그때 하고 또 상황이 달라져서 이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위상을 가지고 있고, 뭐 지금 견제한 후보가 20% 받아서 30% 받았다고 그래서 흔들리고 이럴 상황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 앵커> 그렇죠. 근데 여유가 있는데 왜 더 득표율은 더 높아질까요?
● 이철희>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니까 찍는 사람들도 경쟁자에 대해서 표를 주는 거에 대해서 큰 부담이 없을 거에요. 그때는 이재명 살리는 게 제일 중요했거든요. 검찰은 밀고 들어오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살리자라는 게 굉장히 강하게 작동했다면 지금은 그런 정서보다는 이미 이재명 전 대표는 반석 위에 올라 있으니, 조금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싶은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잘 틀립니다.
○ 앵커> 이철희 수석께서 맞힐지, 안 맞힐지는 8월 18일날 이니까 금새 결론이 날 테니까, 다음달에 지켜보면 되니까 한번 보도록 하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저희는 다음주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철희> 고맙습니다.
-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주간 이철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주요 워딩]
이철희 "이재명 출마 선언문 잘 썼다...대통령 준비 잘 돼있다"
이철희 "민주당 최고위원들 '이재명 수호' 외침?...지방선거 뜻 있어서"
이철희 "민주당 국회의원, 재명이네 마을서 의정활동 보고? 비정상적이야"
이철희 "김두관, 신화가 있는 분...‘약속대련 주장 납득 어려워"
이철희 "이재명, 종부세 재검토-금투세 유예 주장에 반대...표 때문에 다 바꾸나?"
이철희 "김두관 지지율? 지난 전당대회 박용진 보다 많을 것"
[전문]
● 이철희> 이재명 대표의 출마선언문을 제가 읽어봤는데, 좋아요. 잘 썼어요.
○ 앵커> 지난주에 오셔서 말씀하신 뒤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때 민생 문제를 좀 얘기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딱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이철희> 굉장히 잘 썼고, 대통령에 대한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현존하는 정치인들 중에 대통령에 대한 준비, 대통령직에 대한 준비. 잘 됐다는 사람으로 그동안 봤던 사람 유승민 전 대표였는데, 굉장히 준비가 잘 돼 있는. 과정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되면 굉장히 잘 하실 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재명 대표 출마선언문 보면서 아, 잘 썼구나. 준비를 참 착실하게 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심지어 제가 이 양반이 지난번 대선에서 당선됐더라면 참 잘 했겠다. 이 정도 준비했다면 잘 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설문이 좋더라고요. 준비도 많이 했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 미래에 대한 청사진, 자기 철학 뭐 이런 것들이 좀 잘 담겨져 있고 물론, 저랑 생각이 다른 부분은 있습니다. 그러나, 다름이라는 건 뭐 틀렸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칭찬할 만한데.
○ 앵커> 야당 전대 얘기를 좀 해볼게요. 야당은 18일날 전대를 치르는데, 이제 최고위원 후보 열세 명 나왔어서 주말에 사실상, 예비 경선을 치뤘단 말이에요? 여덟 명이 이제 1차 관문을 통과를 했는데, 이때 모두 우리 지난주에도 얘기를 했지만 이재명 전 대표 수호를 외쳤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거 관련해서 모 기자가 이재명 대표한테 직접 물었더라고요. 너무 이재명 수호를 얘기한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재명 전 대표가 다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거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결국은, 당심과 민심이 일치라는 의미인데, 수석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당심과 민심이 일치해서 이렇게 이재명 전 대표 수호를 외치는 거라고.
● 이철희> 우선, 이재명 대표에게 물어봤는데 본인이 뭐라고 그러겠어요? 저도 민망합니다. 그러겠어요. 어쩌겠어요? 근데 어쨌든 지도자가 다른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대한 로열티,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거에 대해서 나쁜 감정이 들것 같지는 않아요.
○ 앵커> 이재명 대표 개인으로는 그렇죠.
● 이철희> 그렇죠. 근데, 판단의 기준을 뭘로 삼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제가 저렇게 하면 지지기반이 넓어집니까? 득표가 확장이 됩니까? 이렇게 문제 제기 할 수 있잖아요? 그럼 반론하는 사람들이 뭐라 그러냐하면 그런 거 너무 걱정하지 마라. 지난 총선 때도 봐라. 그렇게 공천 파동을 겪었는데도 이기지 않냐.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쟤들이 하는 걸 봐라. 우리는 뭘 해도 이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반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전자라고 봅니다. 정치라는 게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서 그것이 동력이 돼서 집권이 되더라도, 그것을 동력으로 삼아서 자신이 원하는 정책이나 비전을 실현 해볼수 있는 거잖아요?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는데,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것만 혈안이 된다 그러면 그럼 우리 흔히 말하는 정치꾼이잖아요? 다음 선거만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꾼이라고 그랬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가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 정도라고 하면 그리고 출마 선언에 담긴 그 정도 경륜과 내용과 비전을 갖춘 사람이라고 하면 더 넓은 국민을 향해서 가야죠. 안으로만 자꾸 들어오지 말고, 더 넓게 가야죠. 그런 점은 굉장히 저는 아쉽고, 물론, 이제 출마하는 사람들은 당선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 그거는 이번 전당만 그런 게 아니라, 그전에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친문‘팔이를 해야 당선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실제로 당선이 됐어요. 그때도 그랬잖아요.
○ 앵커> 근데 유독 이게 좀 심하다는..
● 이철희> 그러니까, 그 정도의 문제 이렇게 했는데,
○ 앵커> 너무 원보이스로 모두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 이철희> 아마 이제 그분들이 왜 특별히 더 그렇게 하느냐.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다들 지방선거에 뜻이 있으신 분들이라서 그렇다고 봐요. 지방선거에 뜻이 있는데, 1차 관문이 공천이라고 하니, 그 공천을 따기 위해서는 최고위원을 들어가야 되겠고 최고위원에 들어가려면 친명이라는 걸로 마케팅을 할수밖에 없고 단계적으로 연결이 되잖아요? 그러면 최고위원 들어가서 광역단체장 공천을 받아서 자기 뜻을 펼치는 수순으로 생각하는 거라, 저는 뭐 나쁘게 말하면 정치적으로 그 사람들로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 앵커> 나름의 전략이다?
● 이철희> 나름의 전략을 그렇게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 제가 아는 사람들이잖아요?
○ 앵커> 그렇죠. 같이 의정 활동을 하셨던 분들.
● 이철희> 사적으로 ‘그렇게 해서 뭐 할 건데?
○ 앵커> 물어보셨어요?
● 이철희> 안 물어보죠. 그래도 자기가 하겠다는 뜻이 있는 사람한테 뭐 그렇게 제가 뭐..
○ 앵커> 제가 또 하나 여쭤볼 게 이재명 전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있잖아요? 거기에도 사실은 최고위원 출마 후보들이 거기가서 선거 운동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거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전략적 측면으로 어쨌든, 뭐 대의원, 권리당원 등등 퍼센티지를 놓고 보면, 당선이 돼야 되니까, 그거는 이제 지금 말씀하신 선에서 제가 이제 이해를 하고 그 질문은 뒤로 한다면,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에 대한 보고를 거기다가 한다는 거에요. 그럼 이제 지역구민들 대상으로 보통 우리가 의정 활동에 대한 보고는 하는 거로 인식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뭐 변화된,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뉴노멀의 정치활동 방식이다.
● 이철희> ‘뉴오브노멀 이죠. 비정상이죠.
○ 앵커> 거기에 지역구민이 과연 얼마나 있을 것인가..
● 이철희> 그리고 뭐 그 자체만으로 나쁘다. 좋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게 우선 순위가 된다면 안 돼죠. 그러면 지금 뭐 21대, 22대 국회 출마한지 지금 얼마나 됐어요? 국회도 제대로 안 열리고 법안도 아마 지금 제대로 통과된 것도 없을 텐데, 뭘로 의정 보고를 합니까? 도대체? 뭐 좀 하고 나서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너무 이르죠. 그리고 좋게 보면 열성적인 당원들 이재명이네 마을에 열심히 하시는 분들 아마 당원으로 많이 들어와 있을 테고, 그분들은 최고위원에 나온 정도 분들이라 국회의원 되는 정도 분들이 뭘 하는지 대충 알아요. 정치정보는 많이 알고 계신 분들이에요. 근데 내가 뭘 하고 있는지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는 분들은 대개 이제 일반 사람들, 지역구에 있는 일반 사람들의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에게 저 이런 활동을 했습니다. 라고 알리고 또 중요한 건 뭐냐하면 피드백을 받아야 되잖아. 그 사람들이 국회의원 양반 이거 좀 하쇼. 내가 살아보니 이게 어렵습니다. 이게 문제입디다. 이런 걸 좀 정책화하고 입법화하는 게 좋지 않겠소? 라고 하는 얘기를 들으러 가는 거거든요?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러면 그런 얘기도 들어서 또 하고 지역구 대표잖아요. 그러면 자기의 지역구민을 대표하기 위한 노력을 그런 식으로 펼치는 게 맞죠. 설계가 그렇게 돼 있잖아요. 국회의원은 그거 하는 거예요.
○ 앵커> 그러니까요.
● 이철희> 근데, 그러니까 뭐 취미 활동으로 거기 가서 이렇게 좋은데, 본령은 그거는 아니죠.
○ 앵커> 부차적으로? 그러니까, 내 지역구민을 대상으로 내 의정 활동에 대해서 보고 하고 이게 본령이 되고 이제 부가적으로 거기 가서 좀 더 구체적으로 내 의정 활동에 대해서 홍보를 하는 거는 오케이.
● 이철희> 그건 뭐 나쁜 일은 아니에요. 범죄단도 아니고.
○ 앵커> 그럼요. 그거는 뭐 폭 넓게 홍보 하는 거니까 그렇지만, 주객이 전도 되면 조금 곤란하다?
● 이철희> 그럼요.
○ 앵커> 예. 당 대표 후보 얘기 좀 해볼게요. 그 김두관 전 의원이 이제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나왔어요. 물론, 이제 뭐 청년 후보로 김지수 후보도 나왔는데, 김두관 후보가 연일 이제 이재명 전 대표한테 각을 세우고 있단 말이에요? 근데 당에서 이런 얘기가 좀 있더라고요. 김두관 후보가 사실상, 친명에 가까웠단 말이에요? 그래서 목소리 냈던 것들이? 그러니까, 이제 뭐 약속대련 아니냐. 이런 얘기, 물론, 김두관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이제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게 아니더라도, 당내에서는 앞서 김 후보가 얘기했었던 친명과 가까운 발언들이 있기 때문에 좀 명분이 떨어진다. 이재명 전 대표에 각을 세우면서 나오는 출마는.
● 이철희> 그건 좀 납득하기 저는 어렵습니다. 당 대표로 이재명이 뽑혀서 임기 중에 있을 때는 존중해야죠. 누구라도 당 대표를 존중하고 거느리듯이 물수영하는 자세가 맞잖아요? 물론, 사안별로 의견을 내는 것도 맞습니다. 주저 없이 저는 의견을 내야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어느 일정이 이루어지면 대체로 저는 따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러나 때려죽여도 나는 이건 내 소신상 안 되겠다. 그러면, 그럼 국회의원은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저는 그것도 존중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문제는 그때 왜 그러면 다 받아들이고 지금 와서 딴소리하냐? 딴소리가 아닌 거죠. 그때는 대표가 이미 뽑혔기 때문에 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고 이제는 누가 대표 될 것인가를 경쟁하는데, 그러면 차이를 드러내야지. 내가 더 경쟁력있는 게 뭐고 저 사람이 2년 동안 어차피 이제 재평가의 의미도 있잖아요? 그러면 2년 동안 나는 이렇게 평가한다라고 얘기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유권자들에게 당원들에게 누구를 찍는 게 좋을지를 보여주는 건데, 그걸 탓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번 그러면 그 사람한테 뭐라 그럴까. 숙였다? 동의했다. 그러면 계속 그래야됩니까? 그 이후로도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거고 얼마든지. 그리고 김두관 전 의원 정도 되면 사실은, 동네 이장부터 이렇게 올라온 사람 아니에요?
○ 앵커> 히스토리가 굉장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는 분이죠.
● 이철희> 그렇죠. 나름 신화를 갖고 있으신 분이고 도전해오면서 자기 삶을 개척하는 분이라고 하면 저는 이번에 이렇게 도전하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그분 삶과 맞아요.
○ 앵커> 군수부터 사실은 이장부터 시작했잖아요? 이장, 신문사 편집국장, 군수, 장관, 국회의원, 대선 후보 등등 쭉 걸어오신 길이 그렇기는 하죠. 그 차별성 얘기를 하셔서 얘기하는데,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하고 각을 세우는 이제 차별하는 것 중 하나가 종부세. 감세 관련 부분인데 이재명 전 대표 저희 아까 얘기했지만 먹사니즘 얘기를 하면서 종부세 재검토 그리고 금투세 유예 이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근데 김두관 후보는 뭐라 그랬냐면 이거 서민과 중산층 대변하는 민주당 정체성 파괴하는 행위다고 비판을 했어요. 근데 이제 이재명 전 대표가 이렇게 감세론을 들고나온 이유는 어쨌든 중도층을 좀 확장하자라는 취지인 거잖아요? 수석님 보시기에는 중도층 확장 측면에서 이렇게 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대대로 내려오는 정체성을 유지하는 게 맞는지.
● 이철희> 우선, 이게 저게 중산층 견인, 포용의 정책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우선, 금투세는 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낸 사람, 이익을 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거 아니에요? 따져보면 어떤 신문에서 분석한 거 보니까 한 14만명? 대상이 정도 되고, 종부세도 40만명 정도 되는 거 아닙니까? 절대 다수의 사람들, 14만과 40만 이라고 하면 절대 다수의 사람들의 가구로 쳐도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은 해당사항 없는 거에요. 근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지난 대선에서 24만표 졌잖아요?
○ 앵커> 그렇죠.
● 이철희> 그러면, 40만과 14만이라는 게 중요하죠. 저쪽 길로 오는 거면 사실상, 80만의 효과도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다 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쨌든 플러스, 마이너스니까 그런 점에서 보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본인 계산으로는 충분히 여론상으로도 공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그런 생각에 좀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세제 전반을 짚어서 예를 들면, 금투세도 처음 생겨난 이유가 거래세를 없애주는 조건으로 이걸로 가자 그런 거 아니에요?
○ 앵커> 그렇죠.
● 이철희> 거래세는 많이 내려갔어요. 거의 다 없어지는 추세 가는 거잖아요? 지금 뭐더라. 하나만 달랑 남았는데 그게 영점 몇 퍼센트 하나만 달랑 남았고 다 없어졌어요. 거의. 근데 이걸 유예 해버린다? 그럼 본래 취지는 없어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거는 민주당 정부때 시작한 일이에요. 그 역사성을 부정해버리면 안 되잖아요. 종부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종부세가 이중과세다. 뭐다. 라는 측면들이 분명히 있죠. 그런 단점도 있습니다만, 장점이 있는 건 또 분명한 사실이잖아요? 그러면, 그 장점을 어떻게 잘 살려 나갈 거냐. 이걸 전체 이 두가지들을 전체 세제를 좀 합리적으로 재편하면서 고민해보자. 다른 걸로 이렇게 해서 한다고 그러면 저는 수긍할 대목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것만 불쑥 꺼내가지고 안 된다. 유예한다. 멀쩡히 해오던 걸 유예한다. 세상에 표 때문에 다 바꿀 수 있다고 그러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럴 일은 아니죠. 그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나 그걸 주장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뭔지도 이해는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저는 반대.
○ 앵커> 나름 그래도 민주당이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 좀 유지를 해야된다?
● 이철희>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이 뭐 민주당을 상징하는 거다. 단순히 이런 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그간의 역사를 쭉 이렇게 살펴보면 이거는 그냥 불쑥 금투세 유예. 종부세 폐지. 이렇게 갈 일은 저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지금 세제를 손 봐야 되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말씀하신 것도 쭉 읽어보면 재정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들이 많아요. 에너지, 고속도로 해서 많아요. 기본사회 구상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럼 그 돈은 어디서 가져올 겁니까? 그렇잖아요. 세금 문제가 굉장히 예민해요. 부자들에게 무조건 돈 내놔. 이렇게 말하는 태도는 나쁘다고 봅니다. 돈 버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니가 돈 많으니까 무조건 내. 어디 가서 밥 살 때도 니가 월급 많이 받으니까 니가 밥 사. 이러면 밥 사는 사람이 기분 나쁘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사게 만들어야지, 돈 많이 받는다고 의무적으로 내라고 그러면 안 좋잖아요.
○ 앵커> 그렇죠.
● 이철희> 그러니까, 부자들에게도 조금 더 가진 사람이라고 세금 낼 때도 충분히 설득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고 세금을 냈을 때 그만한 보상을 해주고 국민이나 국가적으로 그 사람들을 예우하는 그런 것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고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세제 전체가 왜곡돼 있는 세무도 많이 있잖아요? 그때, 그때 이렇게 엉뚱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 때문에 그거를 합리적으로 이렇게 재편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내게 하고 과세기반을 좀 넓게 하고 그 세금을 잘 거둬서 복지나 이런 거로 쓰겠다라고 하는 쪽으로 좀 더 크게 방향을 잡고 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대표는 그럴 힘이 있어요. 이제. 의회 다수당의 권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입법을 통해서 얼마든지 그런 걸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쪽으로 출마 선언문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는 민주당의 책임이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너무 이렇게 당권의 여론 추세? 정서적 흐름에 편성하는 듯한 모습은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쉽죠.
○ 앵커> 아쉽다? 마지막으로 김두관 후보가 유의미한 득표율을 받을지 관심인데, 박지원 의원은 김두관 후보가 3~40% 득표율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또 어떤 의원한테 듣기로도 김두관 후보가 한 자릿수의 득표율을 가질 수도 있다. 라고 얘기를 누군가 했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당선된 사례를 봐야한다. 그게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수석님은 어떻게 보세요? 어느 정도 득표를 할 거라고 보세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 이철희> 저는 잘 안 맞는다라는 전제를 깔고 말씀드리면 저는 잘 틀려요. 박용진 후보보다는 더 받을 것 같아요.
○ 앵커> 박용진 후보보다는 더 받는다?
● 이철희>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당 내에는 여유가 있어요. 사실. 그때 하고 또 상황이 달라져서 이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위상을 가지고 있고, 뭐 지금 견제한 후보가 20% 받아서 30% 받았다고 그래서 흔들리고 이럴 상황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 앵커> 그렇죠. 근데 여유가 있는데 왜 더 득표율은 더 높아질까요?
● 이철희>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니까 찍는 사람들도 경쟁자에 대해서 표를 주는 거에 대해서 큰 부담이 없을 거에요. 그때는 이재명 살리는 게 제일 중요했거든요. 검찰은 밀고 들어오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살리자라는 게 굉장히 강하게 작동했다면 지금은 그런 정서보다는 이미 이재명 전 대표는 반석 위에 올라 있으니, 조금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싶은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잘 틀립니다.
○ 앵커> 이철희 수석께서 맞힐지, 안 맞힐지는 8월 18일날 이니까 금새 결론이 날 테니까, 다음달에 지켜보면 되니까 한번 보도록 하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저희는 다음주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철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