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300명 "2년 만에 2.5배"
입력 2024-07-15 19:02  | 수정 2024-07-15 19:51
【 앵커멘트 】
천만 구독자를 가진 쯔양 사건에서 보듯, 유튜브는 어느 새 부의 원천이자, 많은 사건과 논란의 발원지가 되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유튜브 전성시대인데, 1인 유튜버가 2년 만에 1.4배나 늘었고, 억대 소득을 올리는 10대 20대 유튜버도 1,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체험형 전시관입니다.

건물 외관부터 뒤집혀 있는데, 소파에 앉거나 물을 마시는 일상조차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모든 것이 거꾸로인 이곳처럼 독특한 장소를 활용해 짧은 동영상을 만드는 건 이미 유행처럼 번져있습니다. 유튜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실제 유튜버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022년 기준, 2년 만에 1.4배가 늘었고 이중 20대 이하는 절반인 2만 명을 눈 앞에 뒀습니다.

그 사이 억대 소득을 올리는 1020 유튜버는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취미가 아닌, 고소득을 올리는 직업으로서 각광 받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강희주 / 20대 직장인
-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가 주어진다면)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요즘은 핸드폰으로 쉽게 영상 편집할 수 있잖아요. 예전에는 프로그램을 배웠어야 했는데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심지어 의사보다 유튜버를 꿈꾸는 초등학생이 더 많아졌고,초등학생이 만들어 올린 춤 영상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장악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최현주 / 학부모
- "스스로 생각을 키울 방법인 것 같아서 굳이 나중에 어린이 크리에이터도 커서 직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사업을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유튜버의 80%는 수입이 2천 5백만 원 미만일 정도로 빈익빈 부익부가 심하고, 후원금 과세 논란까지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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