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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2030년 한류시장 규모 273조 원…미국·인니·베트남·태국 주목"
입력 2024-07-15 16:14  | 수정 2024-07-15 16:15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가 15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틱톡 2024 상반기 트렌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MBN
틱톡코리아는 오늘(15일) 2024 상반기 트렌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분석 기업 칸타(Kantar)와 공동 연구한 '숏폼(짧은 동영상) 시대의 한류: 짧고 강력한 콘텐츠로 승부하다'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백서는 한류가 숏폼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콘텐츠 측면에서 글로벌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계를 넘었다며, 오는 2030년 한류시장 규모는 제품과 서비스(식음료, 뷰티, 음악, 미디어) 등 1,980억 달러, 우리 돈 273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류 수용성과 시장 잠재력이 높은 4개 국가로는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이 꼽혔습니다.

특히 한류의 시작은 K-팝이었지만 최근 K-드라마,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K-카테고리 간 독특한 상호 의존성과 제품 구매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백서는 또 1990년부터 꾸준히 상승 중인 한류의 인기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한류 지출 규모는 올해 760억 달러, 2030년에는 1,4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한류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한류 관련 구매 경험이 없는 잠재 소비자까지 포함하면 2030년 한류 시장의 잠재력은 약 1,98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는 "틱톡은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한류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과 관심을 목격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들이 틱톡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틱톡코리아는 올해 틱톡과 커머스(상거래) 기능을 결합한 틱톡숍(TikTok Shop)의 한국 진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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