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총격' 희생자는 전직 소방관…"가족 지키려 몸 던졌다"
입력 2024-07-15 08:22  | 수정 2024-07-15 08:25
트럼프 유세 현장에서 총격으로 숨진 전직 지역 의용소방대장 코리 콤퍼라토레 / 사진 = 피플(people)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현장에서 희생된 사망자는 50대 전직 소방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현지 시간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관통해 상처를 입었습니다.


유세를 지켜보던 사람 중 1명은 사망했는데, 이 사람이 해당 지역의 전 의용소방대장이었던 50세 코리 콤퍼라토레였던 겁니다.

샤피로 주지사는 "그는 유세에 함께 참석한 아내와 딸을 지키려고 몸을 던졌다"며 "그의 아내가 그가 영웅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모두와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지난 밤에 그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기뻐했다"고 말했습니다.

샤피로 주지사는 코리를 추모하기 위해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57세 남성 데이비드 더치와 74세 남성 제임스 코펜하버로, 두 사람 모두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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