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강남역 일대는 상습 침수 지역이죠.
2년 전에는 역류하는 하수도에 맨홀 뚜껑이 열려 사람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맨홀마다 싱크대 거름망처럼 생긴 추락방지장치를 설치해 폭우를 대비합니다.
이서영 기잡니다.
【 기자 】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강남역 일대와 비슷한 하수시설 환경에서 한 실험입니다.
2년 전 내렸던 비의 절반인 시간당 50mm 정도 강수량에도 이미 하수구 맨홀 뚜껑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얼마 안 가 역류해 솟구치는 물살에 입구를 막고 있던 40kg짜리 쇳덩어리를 속절없이 뱉어냅니다.
불과 20초 만입니다.
▶ 인터뷰 : 조성은 / 서울 목동
- "침수가 자주 되는 지역이다 보니, 예전보다는 그래도 대책을 세우셨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전수조사를 거쳐 2년 새 침수취약지역을 위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1만 8,600여 개 설치했습니다.
싱크대 거름망처럼 생긴 철조망은 만에 하나 맨홀 뚜껑이 또 열리더라도 최대 450kg을 견딜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제가 직접 위에서 뛰어봐도 괜찮을 정도로 튼튼하기 때문에, 도로가 침수돼 앞이 안 보여도 맨홀에 빠지는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초구를 포함한 강남 일대는 '상습 침수 지역'인 만큼 전담반이 빗물받이도 수시로 치우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하수도 용량 자체를 늘려야 합니다.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강남구는 인공수로를, 서울시는 빗물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수성
서울 강남역 일대는 상습 침수 지역이죠.
2년 전에는 역류하는 하수도에 맨홀 뚜껑이 열려 사람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맨홀마다 싱크대 거름망처럼 생긴 추락방지장치를 설치해 폭우를 대비합니다.
이서영 기잡니다.
【 기자 】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강남역 일대와 비슷한 하수시설 환경에서 한 실험입니다.
2년 전 내렸던 비의 절반인 시간당 50mm 정도 강수량에도 이미 하수구 맨홀 뚜껑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얼마 안 가 역류해 솟구치는 물살에 입구를 막고 있던 40kg짜리 쇳덩어리를 속절없이 뱉어냅니다.
불과 20초 만입니다.
▶ 인터뷰 : 조성은 / 서울 목동
- "침수가 자주 되는 지역이다 보니, 예전보다는 그래도 대책을 세우셨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전수조사를 거쳐 2년 새 침수취약지역을 위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1만 8,600여 개 설치했습니다.
싱크대 거름망처럼 생긴 철조망은 만에 하나 맨홀 뚜껑이 또 열리더라도 최대 450kg을 견딜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제가 직접 위에서 뛰어봐도 괜찮을 정도로 튼튼하기 때문에, 도로가 침수돼 앞이 안 보여도 맨홀에 빠지는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초구를 포함한 강남 일대는 '상습 침수 지역'인 만큼 전담반이 빗물받이도 수시로 치우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하수도 용량 자체를 늘려야 합니다.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강남구는 인공수로를, 서울시는 빗물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