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트럼프, 인사하며 전용기에서 내리는 순간 포착

펜실베이니아에서 응급처치 한 뒤 뉴저지 공항에 도착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유롭게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AP, 로이터, AFP 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14일 새벽 뉴저지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는 마고 마틴은 당시 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영상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타이 차림에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전용기 계단을 스스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에게 왼손을 들어 인사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부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AP연합뉴스

A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저지 인근의 개인 골프클럽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놓고 AP는 무장 요원의 경호를 받으며 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이 공개된 것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