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새 통영에 거센 빗방울…내일까지 남부 해안에 많은 비
입력 2024-07-14 06:11  | 수정 2024-07-14 06:29
14일 오전 2시 40분 기상 레이더 영상 (기상청)
통영에 시간당 60mm 넘는 폭우
내일까지 남부 해안 중심 강한 비 전망
"하천 출입 금지·산사태 주의"


밤사이 남부지방 해안가를 중심으로 굵은 빗방울이 내렸습니다.

통영시에는 오늘(14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153mm의 비가 내렸는데, 한때 시간당 64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거제시는 85mm, 여수시는 48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전남과 경남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에 많게는 150mm 이상, 경남 남해안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도 최대 150mm 이상 비가 예보됐습니다.

산림청은 전남과 경남, 제주 등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올렸습니다.

기상청은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 비 피해가 없도록 강이나 하천 출입을 삼가고, 산사태와 주택 침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영서에는 오늘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40mm입니다.

[ 강세현 기자 / accen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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