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전기차, 하와이 누빈다
입력 2010-05-09 15:03  | 수정 2010-05-09 15:36
【 앵커멘트 】
'녹색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조건이 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는데요.
국내 기업이 만든 전기차가 세계적인 관광지인 하와이를 누비게 됐다고 합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혜의 환경을 갖춘 열대의 섬나라 하와이.

자연을 지키면서도 편리한 도시교통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하와이의 고민을 국내 전기차 업체가 해결했습니다.

CT&T와 하와이 주가 현지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영기 / CT&T 대표
- "대한민국의 전기차를 공장을 세워서 거의 독점 상태로 공급하게 된 것에 대해서 대한민국 사람의 한 명으로서 상당히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해변과 인접한 대지 위에 만 제곱미터 규모로 지을 전기차 공장은 연간 만 대 생산이 목표입니다.


하와이 시내의 자동차 제한 속도가 시속 40에서 56킬로미터 정도여서 전기차는 도로 대부분을 누빌 수 있습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차량구매 보조금 지급, 무료 충전소 개설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린다 링글 / 하와이 주지사
- "전기차 공장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력 외에도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올해 공장 건설에 들어가 내년쯤 생산을 시작하고, 앞으로 버스와 스포츠카까지 차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
- "하와이에 제조공장이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 녹색기술력의 힘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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