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키니 입고 탱크 위에서 춤사위…에콰도르군 발칵 뒤집혀
입력 2024-07-12 19:02  | 수정 2024-07-12 19:42
【 앵커멘트 】
에콰도르에서 작전수행 중인 군 탱크 위에 한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올라가 춤을 추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대선후보 피살에서 방송국 괴한 난입까지 에콰도르의 불안한 치한 상황이 다시 한 번 노출됐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탱크 위에서 빨간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자세를 취합니다.

급기야 비키니 상의를 들어 올려 신체 일부를 드러내기까지 합니다.

현지시각 7일 에콰도르 항구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해당 여성은 에콰도르에서 모델 일을 하는 시민으로 알려져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철통보안이 중요한 군 탱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자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이에 군 합동사령부는 "해당 여성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탱크에 오르게 한 장병들도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는지난 1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대선 후보 피살에서 괴한의 방송국 난입까지 범죄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갱단 척결 정책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다니엘 노보아 아신 / 에콰도르 대통령(지난 1월)
- "우리는 사람들이 폭력, 사찰, 그리고 아이들을 해치고 죽이는 약물로 고통받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에 있습니다."

좀처럼 치안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에콰도르는 지난달부터 주요 항구와 대도시 주변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오혜진
화면출처:X@Emergencia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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