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대진고-일본 사세보실고, 부산서 국제교류 '눈길'
입력 2024-07-12 10:27  | 수정 2024-07-12 15:40
부산 대진고와 일본 사세보실고 학생들의 국제 교류 행사 / 사진 = 부산 대진고 제공
2021년 교류 협정...양국 오가며 문화 체험

부산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교장 김재학, 이하 부산대진고)는 지난 9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실업고등학교(이하 사세보실고) 교사와 학생 13명을 초대해 국제교류 행사를 열었습니다.

두 학교는 2021년도에 교류협정을 맺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화상(ZOOM)으로 교류를 이어오다 지난해 9월 부산대진고 학생 10여 명이 사세보실고를 방문했고, 이번에는 사세보실고에서 부산을 찾았습니다.

학생들은 부산대진고 스마트콘텐츠과와 산업디자인과 실습실에서 VR, 게임제작, 디자인 실습 등 전공수업을 함께 하며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대진고와 일본 사세보실고 학생, 부산항 견학 모습 / 사진 = 부산 대진고 제공

또 부산직업교육박람회 참관, 부산시티투어버스 투어, 부산항 견학 등 부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학습도 하고, 부산대진고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 가정의 문화도 직접 체험했습니다.

김도현(18·남) 부산대진고 학생은 일본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일본과 일본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다”며 앞으로 외국어 공부에 매진해 여러 나라 학생들과 교류하고 유학도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담당한 부산대진고 문상근 교사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학생들이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고 상호협력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대진고 김재학 교장은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교류를 시작한 베트남, 몽골 등 다양한 나라와 국제교류, 상호방문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호 기자 hach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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