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6·2 지방선거 본격 레이스
입력 2010-05-09 11:45  | 수정 2010-05-09 15:28
【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은 이번 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대위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여당은 경제 살리기와 국정 안정을, 야당은 세종시 논란과 천안함 사고 등을 집중 거론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2 지방선거가 오는 13일과 14일 후보 등록을 거쳐 20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갑니다.

막바지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각 당은 이번 주 안에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 짓는 등 선거 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와 국정 안정을 위해선 집권당의 승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 던진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한나라당 사무총장(지난 7일)
- "자질, 능력, 정책, 과거 행적 등을 검증받지 않은 (한명숙) 후보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과 포퓰리즘으로 유권자를 현혹하고 선거 혼란을 야기할 위험 인자를 안고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검증돼야 합니다."

텃밭인 영남 지역은 물론 서울시장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충청권에서는 고전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4대 강 사업과 세종시 논란, 천안함 사고는 집권당의 총체적 난국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지난 6일)
-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지난 집권 전반기 2년 반 동안 오만과 독선으로 잘못 추진해온 국정에 대한, 이 실정에 대한 심판을 확실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안방인 호남 수성 외에 수도권 광역단체장과 충청권에서의 선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다는 복안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수정안 논란을 등에 업고 충청권 사수를 외치고 있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젊은 유권자들의 세대교체 바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현 정부의 중간 평가와 2012 대선·총선의 전초전 양상까지 띠며 정치권의 사활을 건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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