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년째 '독도는 일본 땅'…정부 "즉각 철회" 촉구
입력 2024-07-12 11:33  | 수정 2024-07-12 11:34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2024년판 방위백서의 독도 관련 기술 / 사진 = 연합뉴스

오늘(12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표현하자 우리 정부는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2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더해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격 각의에서 2024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했으며, 여기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해당 문구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일본은 지난 2005년 이후 20년째 방위백서에서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