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레스룸 LIVE] 원·한 '선 넘은 비방전'에 국민의힘 선관위 첫 제재
입력 2024-07-12 10:31  | 수정 2024-07-12 11:15
【 앵커멘트 】
이번엔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여당은 분위기가 너무 과열됐고, 야당도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통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서영수 기자! 어제 국민의힘 MBN 2차 토론회 보면 후보 간에 자해 수준이다, 진흙탕 싸움을 넘어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 답변1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4명은 어제 MBN에서 열린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치열하게 격돌했는데요.

총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은 물론, '색깔론' 논쟁과 상대를 향한 정계은퇴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 격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비방전이 격화하면서 당 분열만 키운다는 우려가 커지자, 결국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첫 공식 제재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어제 2차 방송 토론회가 끝난 뒤 원희룡,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캠프에 대해 주의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습니다.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른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을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 당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오늘 '보수 진영의 텃밭' 대구에서 3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만큼 후보들 간 공방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상황 넘어가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의 움직임이 시작됐지요?

【 답변2 】
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어제 공식 일정 대신 최근 미국을 다녀온 방미 외교단과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남북 문제 해법과 한미 협력 방안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후보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조언 그룹과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인데, 전당대회 기간 동안 '미래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그제 봉하마을에 이어 어제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김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와 경쟁을 통해서 민주당의 역동성을 살려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친노·친문 행보를 통해 민주당의 적자임을 부각하며, 이재명 후보 중심의 민주당 일극 체제에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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