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오늘(11일)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192명 야당 의원 중 탐나는 인재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각기 다른 답변을 내놨습니다.
먼저 나경원 후보는 국민의힘에 데리고 오고 싶은 사람으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택했습니다. 나 후보는 그래야 "국회 모든 분란을 막을 수 있다"고 반어적으로 답했습니다.
이어 원희룡 후보는 "아무도 내키지 않는다"면서도 추미애 의원을 언급했습니다. 원 후보는 "지난 정권 창출을 만들었으니 그 비법을 이번에 적용해서 정권 재창출에 역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 MBN
한동훈 후보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꼽았는데, 그 이유로 "국회 폭거를 막아야 될 임무를 다 안하고 있다"며 "그분을 모셔와서 우리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폭거를 막도록 하겠다"고 나 후보와 마찬가지로 역시 반어적으로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상현 후보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을 꼽으며 "저하고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의리있고 소신있고 합리적"이라며 "민주당의 윤상현이 바로 정성호"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