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5일 글로벌 대형 로펌 퀸 엠마누엘의 창업자 존 퀸 회장에게 비즈니스 소송 분야에서의 탁월한 공헌과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해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퀸 회장은 한국의 기업들과도 인연이 깊어 지난 2011년 시작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분쟁에서 삼성을 대리해 대법관 전원일치로 승소했고, 2020년 벌어진 미래에셋과 중국 안방보험 사이의 국제소송에서 미래에셋을 대리해 승소를 이끌은 바 있습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존 퀸 회장의 리더십과 정의 및 혁신에 대한 헌신은 우리 대학의 목표와 가치를 반영한다"며 "그의 법률 실무에 대한 기여와 국제 중재에 대한 영향력은 우리 대학의 방향성과 잘 부합해 더욱 의미 있는 수여식이다"고 전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