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음 녹으며 미라로 발견 / "로봇 제한" 청원 [프레스룸 LIVE-LIVE PICK]
입력 2024-07-11 12:33  | 수정 2024-07-11 13:30
라이브픽입니다.

페루의 안데스산맥에서 등반하다 실종된 산악인이 22년 만에 미라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안데스산맥의 해발 5천2백 미터를 넘는 지점. 눈밭 위로 미라화된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요. 산악 구조팀과 경찰에 의해 수습됩니다. 지난 5일 페루 안데스의 우아스카란산 정상 인근에서,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그래도 보존된 옷과 소지품, 신분증으로, 이 미라가 22년 전 실종된 미국인 등반가라는 사실이 바로 밝혀졌습니다. 2002년 실종 당시, 그는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등반하던 중 눈사태를 맞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동료 1명의 시신은 바로 발견되었지만, 그와 나머지 한 명의 시신은 찾지 못했고, 22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그는 미라로 발견돼 수습된 겁니다. 이 미라가 발견된 페루의 우아스카란산.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는데요. 전문가들은 빙하가 녹으며 큰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단순 탐험 정신으로 등반하는 것은 만류하고 있다고 하네요.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사람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말, 들어보셨죠? 실제로 이 과학기술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일자리가 줄어들어 항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한시. 승객이 택시 창문 화면에 번호를 입력하고 착석하는데요. 운전자는 보이지 않고, 차는 출발합니다. IT업체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인데요. 이렇게 우한시에서는 자율주행 택시가 상용화돼, 현재 500대 넘게 운행 중입니다. 승객 혼자 이용한다는 편안함 등의 이유로 만족도도 높다고요. 택시업체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로봇이 직업을 뺏고 있다."라며 운송 당국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사용 제한을 청원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한 이 IT업체는 조만간 택시를 천 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당국은 택시 기사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네요.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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