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 증시…'변수 많은 시장'
입력 2010-05-09 03:35  | 수정 2010-05-09 10:10
【 앵커멘트 】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1,600~1,700선을 오가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의 동향은 물론 그리스 위기의 지원 방향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국내 증시는 남유럽의 재정 위기에 따른 여파로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증시도 급락세를 나타내 이번 주 우리 증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유럽연합 27개국 재무장관들의 시장안정 논의를 위한 긴급회동 결과가 이번 위기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지표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토러스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국)물가상승률이 3% 이상으로 올라오는지를 통해 긴축가능성을 보고요. 고정자산투자라든가 산업활동, 소매판매 등 실제지표들의 둔화 우려가 확인되는지를…"

사상최대의 매도물량을 쏟아낸 외국인의 움직임과 12일로 예정된 삼성생명 상장도 주요변수입니다.

시장의 불안심리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지수는 1,600선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번 그리스 사태로 주가 하락폭으로 잡을 수 있는 수준이 1,600 내외로 이를 밑돌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낙폭 과대 우량주에 대한 매수 기회로 생각합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은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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