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무렵 산에 간다"…사망 경위 조사 중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실종 신고 5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20분쯤 의정부시 천보산 바위 아래 계곡 인근에서 A 경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경감은 어제(9일) 오후 6시15분쯤 천보산에 올라갔는데, 연락이 끊기자 오늘(10일) 오전 5시쯤 같은 부서 직원이 신고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 / 사진=MBN
경찰과 소방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천보산 일대 수색 작업을 벌였고, 숨진 A 경감을 발견했습니다.
해발 509m의 천보산은 경기북부경찰청 청사 바로 뒤편에 있어 평소 직원들이 운동 삼아 자주 오르는 산입니다.
경찰은 A 경감이 퇴근 무렵 동료 경찰관에 산에 간다고 말한 점에 미뤄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