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지 9월 이후 선정
입력 2024-07-10 14:58  | 수정 2024-07-10 18:53
오는 2027년 철거 예정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 사진=연합뉴스
경기·강원·인천 등 7개 지자체 도전
경기북부 양주·동두천 유치 총력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 예정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후보지가 9월 이후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에서 유치를 희망한 지역은 양주와 동두천, 김포 등 3곳입니다.

강원도에선 철원과 춘천, 원주 등 3곳이고, 인천 서구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들 7곳 지자체를 대상으로 9월 중 현장 실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합니다.


각 지자체는 서명운동과 유치 캠페인을 통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는 상황.

특히 경기북부 지역인 양주와 동두천은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주시가 건립 후보지로 제안한 나리공원 부지 / 사진=경기 양주시 제공

양주는 고읍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는 광사동 일대 11만㎡를, 동두천은 미군 반환 공여지 8만 9천㎡를 각각 후보지로 제안했습니다.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 사진=경기 동두천시 제공

한편, 컬링 전용 경기장과 스피드스케이트·쇼트트랙 빙상팀을 운영 중인 의정부시는 민선 8기 들어 유치에 손을 뗐습니다.

새로 건설될 국제스케이트장은 400m 트랙의 국제 규격으로 복합 훈련시설을 갖추게 되며 국비 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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