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림픽 응원도 K팝처럼? 응원봉 어떻게 생겼나 보니
입력 2024-07-10 11:14  | 수정 2024-07-10 11:15
영상 = MBN
하이브가 만든 응원봉…성화봉 연상시키는 형태로 제작
선수단용 500개·일반용 약 4,500개 총 5,000여 개 제공하기로
어제(9일) 서울 송파구에서 파리올림픽 결단식이 열렸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선수들이 태극기를 쥐고 흔들고 있는데,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만든 '응원봉'입니다.


성화봉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K팝 콘서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응원봉을 올림픽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잡이 상단 투명 케이스 안에는 팀코리아 로고를 배치했고, 로고 아래 발광 부에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착안한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응원봉 전원을 켜면 중앙에서 빛이 파장처럼 퍼져나가는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진 = 하이브 제공

하이브는 선수단용 응원봉 500개와 일반용 응원봉 약 4,500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일반용 응원봉은 파리 현지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지 응원의 거점인 코리아하우스에 제공합니다.

개막식 다음 날인 27일에는 코리아하우스 내 야외정원에서 선수단 가족과 각국 주요 인사가 모여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이날 모든 참석자에게 응원봉을 지급해 '응원봉 발광 응원'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K팝 콘서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연출로, 중앙 제어를 받은 응원봉이 일사불란하게 발광하는 걸 의미합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응원봉이 새로운 응원 문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집니다.

하이브는 "하나의 빛으로 많은 사람을 연결하는 응원봉의 가치는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올림픽 응원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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