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제 3자 추천 채 해병 특검' 전혀 검토 안 해"
입력 2024-07-10 10:19  | 수정 2024-07-10 10:48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오늘(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청문회 실시 계획 등을 단독 강행한 것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채 해병 특검'
재표결 시 여당 의원 108명 반대 표 던지면 부결 가능

국민의힘이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을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언급한 '제 3자 추천' 방식도 "전혀 검토 안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이 위헌적이고 문제투성이인 특검안을 통과시켰고, 정부가 재의요구를 했다. 국회 본회의에 회부되면 그 법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후보의 '제 3자 추천 채 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현재는 전혀 검토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 때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하면 부결되는데, 이때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반대 표를 던지면 부결이 가능합니다.

전원 출석을 가정하고 192명의 야권 의원이 전원 찬성한다면, 국민의힘 108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이탈해 찬성 표를 던지면 특검법은 통과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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