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7년부터 LG·두산 홈경기는 '잠실주경기장'…최대 3만 석 규모
입력 2024-07-10 09:21  | 수정 2024-07-10 10:02
【 앵커멘트 】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 돔구장을 짓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시즌 동안은 서울 잠실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게 됩니다.
잠실 주경기장에선 최대 3만 명의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8올림픽을 위해 지은 지 40년 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입니다.

축구 시합, 육상 경기와 같은 체육행사와 음악공연장으로 사용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스포츠 복합시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시즌 동안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현재 사용중인 잠실 야구장이 돔구장으로 새로 지어지는 동안 대체구장으로 바로 옆 주경기장을 선택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지원 / 야구팬
- "전부터 '다른 지역으로 대체구장이 옮길 거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그래도 잠실이라는 같은 곳에서 대체구장을 마련해 주신 점에 대해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축구장과 육상 트랙에 맞춰져있던 주경기장 바닥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바꾸고, 야구장 더그아웃, 선수지원공간도 실내에 조성합니다.

관람석은 내야를 중심으로 1층과 2층에 1만 8천석 규모로 마련합니다.

현재 야구장 2만 3천 명보다는 적지만, 안전이 확인되면 포스트시즌에는 3만 석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기존 진출입로 외에 백제고분로 방향을 추가로 확보하고, 인도 폭도 5m 이상 넓히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2026년 3월 첫삽을 뜬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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