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창한 어버이날, 동심에 '흠뻑'
입력 2010-05-08 17:33  | 수정 2010-05-09 10:04
【 앵커멘트 】
어버이날인 오늘(8일),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부모님들의 마음도 즐거웠습니다.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딱지와 구슬치기도 보고, 달고나도 직접 만들어보며 동심에 흠뻑 빠졌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랜만에 보는 풍경에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의 기분이 더 좋습니다.

추억의 달고나를 만드는 어머니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어린 시절 구슬치기를 즐기던 아버지는 아들에게 추억이 서린 기억을 들려줍니다.

▶ 인터뷰 : 최종필 / 수원 팔달구
- "어렸을 때 딱지하고 구슬치기 했는데 새삼스럽게 옛날 생각도 나고, 애들한테 우리가 어렸을 때 어떻게 놀았다는 걸 설명해주니까 애들도 많이 (좋아합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효도가 모든 것의 근본이라는 '효위백행지본'이라는 글씨가 큰 천에 쓰이고, 가훈을 써주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행사가 진행되자 부모님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가훈들을 서로 꺼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경기도 성남시
- "아이들이 커가면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친구들을 배려하면서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런 가훈을…."

줄을 서서 자신이 선택한 가훈을 받은 가족들은 기쁜 마음으로 돌아섰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화창한 어버이날, 부모님들은 모처럼 어린 시절로 돌아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 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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