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술관이 된 인천공항...'기기 밖의 유령' 전시
입력 2024-07-09 10:59  | 수정 2024-07-09 11:00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와 함께 10일부터 미디어아트 8명(팀)의 작품 16점을 전시합니다.

예경과 공사는 지난해부터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 개최로 해외 미술시장 관계자와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을 시즌에 협력 전시를 해왔는데 1일부터 김포와 김해 공항에 전시를 시작했으며, 인천공항을 전도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미디어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기기 밖의 유령' 전시는 국내 미술계의 떠오르는 대표 작가들로 도시와 도시를 잇는 공항에서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줍니다.



마치 하늘을 잇는 항공망처럼, 도시, 사람, 건물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은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생성하고, 이전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아이덴티티를 '유령'이라는 은유로 접근한 전시입니다.

세계최대규모 공항답게, 입출국장, 탑승동 총 9개의 장소에 전시되는데 상희 작가의 '원룸바벨' 한지형 작가의 'They Cannot Tough Her' 박윤주 작가의 'Acid to York' 김희천 작가의 '더블포져' 최찬숙 작가의 'The Tumble' 추수 작가의 '달리의 에이미' 박민하 작가의 'Shadow Planet' 전소정 작가의 '싱코프' 등의 작품들이 여행객의 동선에 맞춰 눈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예경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진행했던 협력 전시를 올해는 인천, 김해, 김포로 확장하여 관광객들에게 한국 미술을 더 가까이 소개하게 되었다. 올해는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미술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개최하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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