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사퇴요구는 해당 행위"…"전문의 8차례 백악관 방문"
입력 2024-07-09 07:01  | 수정 2024-07-09 07:41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 논의를 하는 민주당 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해당 행위"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킨슨병 전문의가 백악관을 8차례나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두 쪽 분량의 서한을 보내고 관련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후보 교체 논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만 이롭게 하는 해당행위이자 반민주주의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자신이 있다"며 정면돌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나는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

이런 가운데 뉴욕 타임스가 파킨슨병 전문가가 백악관을 8차례 방문했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몇 가지 답변을 드리면 대통령이 파킨슨병 치료를 받았는지는 아닙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지, 약을 먹고 있는지도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 의지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토론 전보다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USA 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보다 3%포인트 오르면서 41%, 바이든 대통령은 38%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 국정 수행에 대해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후보 사퇴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동요하자, 경합주뿐만 아니라 민주당 우세지역까지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바이든 사퇴요구 #정면돌파 #미 대선 지지율
MBN APP 다운로드